신입생 35명을 포함한 100여명의 재학생들은 이날 "교육부가 서예의 활동을 독려하고 보장하지 못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더 큰 상실감을 맛보게 될 것"이라며 "졸속 추진된 폐지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철회를 촉구했다.

여태명 교수는 "세계 최초, 전국 최초로 설립된 문화예술학과가 25년 만에 폐과 조처를 통보를 받았다"며 "2년 동안 정원을 25명 수준으로 줄여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이를 묵살하고 폐과를 결정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학교 측은 "원광대는 2015학년도 입학정원을 지난해 2%를 감축하기로 했다. 2017년까지 총 10%까지 정원을 줄여 나가야 하는 방침에 따라 이미 교육부로부터 폐과 통보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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