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영등동에서 버스를 타고 교통카드를 찍는데 접촉 불량인지 찍히지가 않아 현금을
내려고 지갑을 찾는데 없더군요. 그날 물건을 사고 종이가방 안에 지갑을 넣어뒀는데 가방만 들고 나와서. 너무 창피하고 당황스러웠는데 기사님이 직접 찍어 보시더라구요.
그래도 안 되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다음정류장에서 내려달라고 했더니 제 걱정을 하시며 집이 어디냐고 물으셔서 영등동이라고 했더니 ‘어떻게 집까지 걸어가느냐’고 오히려 제게 차비를 주셨어요. 버스 안에서 창피하기도 했지만 염치불구하고 그 돈을 받아 동산동까지 갔다가 집에 까지 잘 왔기에 이글을 올립니다. 김진면 기사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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