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족과 자원봉사자 및 한국어지도사 등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아름다운 공만들기, 펭귄걸음릴레이, 인간낙하산 등 다양한 가족단위 체육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은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식전행사로 레인보우무용단의 베트남 ‘전통부채춤(무곽)’과 중국 ‘동북손수건춤’의 축하공연도 이루어졌다. 특히 베트남무용단의 화려한 부채물결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잡고, 손수건을 활용한 동북손수건 춤의 재치있는 동작과 한국 최신댄스로의 갑작스러운 반전에서는 많은 다문화가족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운동회에서 고향방문 항공권에 당첨된 렌티녹앰(26, 영등동)은 “고향에 못가본지 5년이나 되었는데, 운동회에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덤으로 항공권까지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당첨소감을 밝혔다.

이날 응웬티탐(36, 모현동)도 항공권에 당첨되어 총 2명의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이 공향에 방문하는 기회를 얻었다.

홍달아기 센터장은 "이 운동회가 진정한 다문화가족 화합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참석해 주신 다문화가족에게 감사하며, 이제는 어엿한 대한의 어머니로 자녀들과 함께한 다문화가족에게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활동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복나눔운동회는 2006년부터 시작해서 이번 9회를 맞이했다. 다문화가족들의 모임과 더불어 가족 간 친목 및 정보교류를 통해 구성원 모두 서로를 이해하고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에게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서 지원하는 한국어교육, 가족간의 의사소통 및 가족관계 향상 프로그램, 배우자 부부교육, 법률과 인권교육을 하는 가족교육, 상담, 취업연계 및 교육지원, 통번역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서비스를 위해 연중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신청 및 문의는 ☏850-6046으로 하면 된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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