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날 커다랗게 떠오른 둥근달을 바라보며 ‘달나라 토끼들이 방아 찧는 형상’을 떠올렸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스토리텔링 한 송편이 올 추석 선물세트로 출시됐다.

삼기면 백향노인요양원 앞에 자리한 ‘선화골전통발효식품’이 야심차게 내놓은 영양만점 담백 고소한 송편이다.

2kg들이 송편 세트 1상자 가격은 2만 원. 물론 집에서 가족들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1만 원짜리(1kg들이)도 판매하고 있다.

달골토끼 송편의 매력은 정선화 대표(56)가 직접 친환경, 무농약, 유기농으로 농사지어 방아 찧고 손으로 빚었다는 것. 한마디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그대로 담았다.

정 대표는 “자연이 시키는 대로 참한 정성과 바른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건강과 행복을 전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20년 서울생활을 접고 귀농한 정 대표는 긴 장화를 올려 신고 1천 평 논을 누볐다. 새벽이슬을 맞으며 피를 뽑고, 논두렁의 풀도 벴다.

아흔아홉 번 손길을 거쳐 수확한 무농약 친환경 쌀. 정 대표는 이 쌀로 만든 떡을 ‘사서고생 떡’이라고 이름 지었다.

다른 떡집처럼 쌀을 사다가 예쁘고 맛있게 떡만 만들면 되는데, 손수 농사지은 쌀로 떡을 빚으니 사서 고생한다는 뜻으로 지었다.

또 알콩달콩 잘살아 보자고 ‘영양찰떡’, 때깔 고운 놈이 영양도 좋다 ‘흑미영양찰떡’, 여기저기서 맛나다고 ‘쑥떡쑥떡’, 붙어라 ‘찰떡’, 현명하라 ‘현미찰떡’ 등 종류별 떡 이름도 재미있게 지었다.

‘달골토끼 송편’을 비롯한 모든 떡은 5만 원 이상 구입 시 택배비가 무료다.

구입문의는 ☎063-856-4433, 홈페이지 ‘달골토끼.한국’, 입금은 농협 351-0496-5811-83, 예금주는 선화골전통발효식품.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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