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병원 입구 둥지 찾기 쉽고 주차 편해 개장 한달 손님 ‘쑥쑥’
장애인보장구부터 안마기·보청기까지 없는 것 없는 건강 발전소

찾기 쉽고, 주차하기도 편한데다 깔끔한 매장 모습에 개장 한 달여 만에 벌써 입소문을 타고 손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잘생긴 훈남 김동명 대표(37)는 “함열에서 노인수발용품을 취급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건강용품을 선보이기 위해 이곳에 매장을 크게 열었는데 손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보람이 있다”고 미소 지었다.

40평 매장은 산뜻하게 인테리어 돼 있다. 한눈에 다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아주 자그마한 것부터 큰 것까지 빼곡히 전시돼 있다. 가짓수만 무려 1천여 가지.

장애인보장구(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노인복지용구(성인용 기저귀 등), 한방건강용품(찜질기 등), 물리치료재활장비, 병원의료품 등 의료기기는 없는 게 없다. 병원에 있는 고가의 장비를 빼놓곤 전부 있다고 보면 된다.

특히 모두 최신식 모델로 구비돼 있다.

지체장애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80% 지원해 싼 값에 구매할 수 있다. 더욱이 기초생활수급자인 지체장애인은 지자체에서 최대 20% 추가 보조해 무료로 의료기를 가져갈 수도 있다.

매장 한쪽엔 보청기 매장도 갖췄다. 보청기는 덴마크 명품 ‘와이덱스’를 취급한다. 김 대표는 “보청기는 덴마크가 세계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또 난청자 귀에 맞게 조정한 보청기가 잘 작동하는 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고가의 장비도 마련해 놓았다.

김 대표는 난청자들에게 희소식도 전했다. 11월 15일자로 의료법이 개정돼 보청기를 최대 13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 이 정도 금액이면 거의 무료 수준. “예전의 본인 부담 금액이면 좀 더 좋은 고가의 보청기를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안마기, 파라핀, 족욕기, 좌욕기 등 건강한 시민들도 가정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용품도 구비했다. 4가지 용품은 10만~20만 원 정도면 구입 가능하다.

김 대표는 또 혈압기, 혈당기, 호흡기치료기 등 건강을 직접 체크하고 집에서 치료도 할 수 있는 의료기도 비치했다.

호흡기치료기는 병원에서 처방을 받으면 가정에서 자가 치료할 수 있는 장비다.

/우창수 기자

	보청기 테스트를 위한 고가 장비.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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