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00여명 기능인 배출·취업률 80%이상 ‘구직자 희망봉’ 자리매김
9개 과정 교육생 모집 국비 지원·훈련수당 등 혜택 다양 수강열기 후끈

건축목공&가구설계 제작 등 9개 훈련과정으로 오는 2월 17일부터 교육이 진행된다.

고용노동부 지정 직업훈련교육기관으로 국비가 지원되며, 매월 최대 41만6천 원 등 훈련수당이 차등 지급된다.

15명 유명 강사진에게서 교육을 받으며 자격증도 취득, 취업으로 이어져 구직활동하는 예비취업자와 실업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절호의 기회다.

홍정욱 교장(57)은 “500여개 기업과 채용협약을 맺어 해마다 80% 이상 전문 기능인들이 취업하고 있다”며 “구직을 희망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학교 문을 두드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8년 개교한 대영직업전문학교는 영등동 귀금속1단지 옆 2천970㎡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규모를 자랑한다. 2층엔 휴게실과 탁구장, 4층엔 구내식당도 갖추고 있다.

또 통학버스도 무료로 운영, 교육생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개교 이래 지금까지 5천 명 전문 기능인을 배출한 대영직업전문학교는 평균 취업률 80% 이상을 자랑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직업교육학교다.

2015년 10월 고용노동부 우수훈련기관으로 지정됐고,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2년 연속 전북도지사 직업훈련 유공 표창을 받았다. 

교육신청 문의는 대영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하거나 전화(☎063-838-1288)로 하면 된다.

대영직업전문학교는 매년 전문 기능인 200여명을 양성, 취업으로 연결시키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해마다 80%이상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데는 기업이 원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직업훈련’ 영향이 크다.

올해도 ▲건축목공&가구 설계제작 ▲기계 ERP 생산관리(OA, ERP, 세무회계) 등 2개 과정을 개설했다. 훈련기간은 2월 17일부터 8월 8일까지 6개월이다.

2개 과정은 익산고용센터 상담 없이 대영직업전문학교에 바로 접수할 수 있다. 직업훈련 회차에 관계없이 누구나 매월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건축목공&가구 설계제작은 생활가구 DIY제작, 오토 캐드(Auto CAD) 설계도서 작성 등 교육이 진행된다. 가구제작기능사, 실내건축기능사, 건축도장기능사, 컴퓨터그래픽운용기능사 등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기계 ERP 생산관리는 회계원리, 원가회계, 부가가치세, 원천징수, 연말정산, 소득세 등을 공부한다. 전산회계, 전산세무, ERP 생산·회계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대영직업전문학교는 국가 전략산업 직종 훈련과정도 마련했다. 취업 유망 직종이어서 교육생들의 참여가 많은 과정이기도 하다.

홍 교장은 인기 높은 ‘지역산업 맞춤형 직업훈련과정’인 ▲기계 ERP 생산관리(OA, ERP, 세무회계)를 추가 편성했다. 교육내용과 기간, 취득가능 자격증은 위와 같다.

▲광고디자인 과정은 2월 17일부터 8월 11일까지 6개월 간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 인디자인, 웹디자인, 3D프린터 활용디자인 등을 배우게 된다. 컴퓨터그래픽스 운용기능사, GTQ(포토샵, 일러스트), 웹디자인 기능사 등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올해는 신규과정도 2개를 개설했다. ▲실내건축설계와 생활가구 DIY ▲전기시스템 및 태양광발전 설비다. 2개 과정은 익산에선 유일할 뿐만 아니라 지역산업 맞춤형으로 취업 유망 직업훈련으로 분류된다.

실내건축설계와 생활가구 DIY는 일반고교 3학년 재학생도 접수 가능하다. 교육내용과 취득 가능 자격증은 ‘건축목공&가구 설계제작’ 과정과 동일하다. 교육기간은 2월 17일부터 2017년 1월 20일까지 11개월이다.

전기시스템 및 태양광발전 설비는 2월 17일부터 8월 3일까지 6개월 간 전기기능사 자격 교육, 태왕광발전소 창업교육 등이 주로 이뤄진다. 전기기능사, 전기CAD기능사,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기능사 등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위의 4개 국가 전략산업 직종 훈련과정은 1월 28일까지 접수해야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전액 무료 ‘재직자 교육과정' 근무능력 ‘UP'

‘근로자 직무능력 향상 훈련’은 재직자 교육과정이다. 다른 과정은 국비가 80% 지원되고 나머지 20%는 교육생 부담인데, 재직자 교육과정은 100% 국비가 지원돼 전액 무료다.

근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보탬이 돼 재직자들의 인기가 높다.

▲그래픽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시안디자인개발(포토샵 실무활용) ▲실용적인 가구제작을 위한 가구가공(오토캐드, 생활DIY) ▲ERP활용 예산운영 및 재무제표 작성(회계원리, 원가회계, 원천징수 등) 등 3개 과정으로 교육기간은 2월 17일부터 3월 23일까지다.

/우창수 기자

홍정욱 교장(57)은 한때 잘나가는 금융인이었다. 15년 간 몸담았던 금융계를 떠난 그는 젊은 시절 야간대학 강사로 활동한 것을 계기로 대영직업전문학교를 설립,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다.

매년 200여명을 전문 기능인으로 탈바꿈시켜 취업의 물꼬를 터주는 ‘희망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역산업 맞춤형 직업훈련’은 기업들에게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기능인을 양성해 채용으로 이어지기 때문. 구직자에겐 일자리 창출, 기업에겐 맞춤 인력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3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셈이다.

학교 교직원들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해외연수도 진행한다. 또 듬직한 체격만큼 배포 있는 학교 운영과 인자한 성품으로 15명 강사진의 자율을 존중해 학교 안은 항상 웃음꽃이 핀다.

앞으로도 기업 요구에 맞는 교육과정을 발굴해 일자리를 더욱 늘리겠다는 홍 교장. 지역 봉사 활동도 적극 나서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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