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홍삼은 사포닌부터 풍부하다”

이철원 대표 ‘진안홍삼 동산점’ 열고 시민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국내유일 홍삼특구 진안고원서 자라 유효성분 탁월 고려인삼 원조

이리주현신협 맞은편에 있는 ‘진안홍삼 익산 동산점(☎063-852-1799).’

이곳의 단골이라는 78세 손모 할머니는 “진안홍삼을 먹고 어지럼증이 없어졌다.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을 내복 한 번 입지 않고 지냈다”며 “정말 좋아 딸에게도 선물했다”고 활짝 웃었다.

손 할머니는 “다른 홍삼제품을 먹다가 진안홍삼을 먹은 후엔 줄곧 진안홍삼만 먹고 있다”며 “훨씬 몸에 좋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우리나라 유명제품보다 3분의 2내지 절반 값이어서 부담도 적다”고 말했다.

이철원 대표(66)는 손 할머니의 말처럼 이런 장점 때문에 진안홍삼 판매장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7년부터 홍삼제품을 판매해오다 2015년 진안홍삼의 진면목을 알고 난 후엔 진안홍삼만 취급하기 시작했다.

15평 매장에 ‘진안홍삼 익산 동산점’을 열고 진안에서 생산한 40여 가지 홍삼제품을 판매했다.

올 3월로 매장 문을 연지 꼬박 1년. 그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한 핸디캡을 딛고 단골손님을 많이 유치하며 제법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

그는 “수익보다 정말 시민들이 세계 최고 품질의 진안홍삼을 먹고 건강한 생활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며 “이런 마음이 잘 전달된 덕분에 단골손님이 많이 생겼다”고 환하게 웃었다.

고려인삼 원조 품질 으뜸 가격 저렴… 오픈 1주년 할인행사

“홍삼이라고 다 같은 홍삼이 아니다. 진안홍삼이야말로 신비한 불로장생의 명약이다.”

이 대표는 “대부분 인삼은 금산이나 강화가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역사를 살펴보면 진안삼이 고려인삼의 원조다”며 책자를 펴들었다.

진안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이 발간한 책자에는 ‘겨울에 물을 떠 놓으면 고드름이 거꾸로 솟는 마이산 대자연의 기를 흠뻑 빨아들인 진안삼은 370여년 전 운장산에서 도를 닦던 도인이 산삼 종자로 재배한 것이 기원이었고, 사포닌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세계가 인정하는 고려인삼의 원조다’고 소개돼 있었다.

그가 판매하는 진안홍삼의 종료는 환, 알약, 즙, 농축액, 제리, 사탕 등 40여 가지다. 또 홍삼액 추출기도 갖춰 홍삼 추출액(다린 액)을 한 포씩 진공포장해 판매도 한다.

인기 상품은 ‘홍삼농축액.’ 가격은 7만 원부터 16만8천 원까지 용량에 따라 6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홍삼추출액(다린액)’은 30포(7만 원), 50포(12만 원), 60포(14만 원)로 상품이 나뉘어 있다.

한 번에 10알씩 먹는 ‘홍삼환’은 가격이 6만~ 6만5천 원.

이밖에 홍삼이 들어 있는 흑마늘과 오미자액도 판매중이다. 가격은 3만~6만 원.

그는 매장 오픈 1주년 기념 할인행사를 연다. 10~20% 가격을 할인하고, 고객에게 보온물병 등 생활용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우리나라 유일 홍삼특구 진안이 보증하는 ‘진~안 삼’

홍삼은 6년간 기른 수삼을 정선해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증기로 쪄서 건조시킨 담황갈색 또는 담적갈색의 인삼을 말한다.

홍삼의 약효가 탁월한 것은 가공 시 새로이 생성되거나 증가하는 생리활성 성분(진세노사이드, 폴리아세틸렌, 페놀화합물, 폴리사카라이드 등) 때문이다.

이러한 성분이 가미돼 면역력 증강, 피로회복, 기억력 개선, 항암효과, 간보호, 항치매, 혈압강화 등 헤아릴 수 없는 효과를 지닌 명약인 셈이다.

평균해발 400m의 남한유일 고원지대에서 재배되는 진안인삼은 다른 지역보다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홍삼가공용으로는 최상급 품질을 자랑한다.

그 지리적 특성으로 2005년에 홍삼한방특구로 지정됐다.

2008년엔 지자체 연구소로는 최초로 홍삼관련 전문연구기관인 (재)진안홍삼연구소가 설립돼 진안홍삼의 우수성 검증은 물론 재배부터 생산, 가공까지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해오고 있다.

유효성분 10종 이상을 함유해야 진안홍삼 마크를 달고 판매된다.

유효성분은 Rg2(암세포 증식억제, 종양종식 억제, 피부면역 효과), Rh2(혈소판응집억제, 기억력감퇴 개선), Rb2(항당뇨, 향동맥경화, 간세포 증식), Rd(부산피질 호르몬 분비 촉진), Rg1(학습기능 개선, 항피로 작용), Rb1(중추신경억제, 해열진통, 간기능 보호), Rg3(항치매, 혈압강화, 암세포 전이억제 항암제 내상억제), Rc(진통작용, 단백질 및 지질합성 촉진), Rh1(간보호, 항종양 작용, 혈소판 응질억제), Rd(부산피질 호르몬 분비 촉진 작용) 등 이름도 생소하다.

특히 2012년엔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홍삼명인(송화수·84세)이 진안에서 배출됐다.

같은 해 시행에 들어간 진안홍삼 군수품질인증제는 진안홍삼에 대한 명성과 소비자 신뢰를 한 층 높이는 계기가 돼 명실상부한 홍삼의 고장으로 확고히 뿌리를 내렸다.

2016년엔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도 수상했다.

진안에서 생산되는 홍삼제품의 통합브랜딩 및 마케팅의 효율화를 위해 지난 2013년 4월 진안홍삼·한방 클러스터사업단이 개발한 제품들이다.

진안군은 품질을 인증 받은 제품에 한 해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현재 진안군 관내 120여개 홍삼가공업체 중 44개 업체(48개 제품)만이 품질을 인정받아 공동브랜드를 사용 중에 있다.

마이산이 있는 진안에서 대자연의 기를 흠뻑 빨아들인 진안삼은 세계가 인정하는 고려인삼의 원조다.

해발 400m 이상 남한유일의 고원에서 재배돼 조직이 치밀하고 향이 진하며 맛이 순하고 사포닌 성분이 월등히 높다.

/우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