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류지득)은 21일 팔봉실내체육관에서 익산 공립유치원 유아 1천250명(51개원)을 대상으로 제14회 ‘익산 꿈나무 전통체험’ 행사를 열었다.

익산공립유치원 연합행사인 꿈나무 전통체험 행사는 퓨전마당극, 전통놀이마당, 사물놀이마당, 전통음식마당 등 총 4개의 놀이체험 마당으로 꾸며졌다.

마당이라는 넓은 공간에서 야외연극을 감상하고 전통놀이인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줄다리기를 온 몸으로 즐기며 사물놀이 공연팀과 우리의 소리를 함께 내보면서 유아들에게 우라나라의 멋과 향기를 느끼게 해준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인절미를 만들어 맛보는 활동시간을 통해 오감을 충족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마다 테마를 정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소인수 단일학급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익산시 공립유치원 유아들이 제한된 경험에서 탈피해 다른 유치원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눔, 배려, 질서, 협력, 타인 존중의 바른 인성을 갖고 사회적 가치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류지득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어 재미와 더불어 유아들에게 의미 있고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면서 “유아들이 우리의 전래놀이를 즐기며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공동체의식과 협력하는 마음을 길렀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에 더 귀 기울여서 각 단위 유치원에서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해소시켜 줄 주제를 선정해 유아들의 흥미와 발달단계에 적절한 체험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무성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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