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육성기금이 폐지되더라도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와 이차보전 지원 사업은 계속 추진합니다.”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가 1일 “익산시의 지방채 상환을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폐지를 반대한다”며 성명을 내자 익산시가 즉각 해명 보도를 냈다.

익산시는 “당면 현안인 부채조기 상환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면서 중소기업육성기금 폐지를 검토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와 이차보전 지원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익산시는 그동안 105억 원가량의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조성, 매년 50~60개 업체에 100억~150억 원가량의 운영자금 융자를 알선함은 물론 2~4%의 이차보전을 통해 연 4억 원 정도를 지원함으로써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예금금리의 하락(년 1.45% 수준) 등 원금을 잠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채 이자율(3%정도) 차이가 확대되고, 타지자체도 폐지하는 추세(30여개 시군)여서 기금을 폐지하는 계획을 세워 지방채 조기상환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정한바 있다고 했다.

익산시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이 폐지되더라도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알선은 물론 이에 따른 이차보전사업을 매년 일반회계 예산(5억 원 정도)에 반영해 지원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