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소병홍)가 제199회 정례회를 열고, 2017년도 본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의원들은 각 부서 책임자의 사업 설명을 듣고 2016년도 미진한 점을 보완하고 꼼꼼히 검토해 시민의 뜻에 따라 내실 있고 균형 있는 예산편성을 주문하고 있다.

다음은 의원들의 발언 내용이다.

한동연 보건복지위원장은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에게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효율성 있게 편성되었는지 적극적인 심사를 당부했다. 또한 소외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 삭감되는 일이 없도록 합당한 설명과 자료를 요구했다.

송호진 의원은 시민대학 등 시에서 개최하는 행사의 식전공연으로 익산시립풍물단과 무용단, 합창단 등을 활용한다면 예산도 절감하고 익산시 홍보도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익산시립예술단을 적극 이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임병술 의원은 익산시가 문화도시로서의 기능을 살려 보석과 유네스코등재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등을 활용한 경관농업을 제시했다. 선정기준을 고려해 토지를 살리고 경관도 살리는 좋은 사업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열 의원은 최근 어린이집 구타 사건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발생하는 인권유린 부분에 각별히 신경을 써줄 것과 복지 우수도시인 익산시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관리∙감독∙감사 등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박종대 의원은 ‘저소득밀집학교’라는 표현이 자칫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으며 주민간의 갈등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좋은 사업인 만큼 표현을 잘해서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권장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한 가지 사업을 한 곳에만 오래 지원하지 말고, 여러 사람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을 당부했다.

주유선 의원은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광역상수도 관련 사업은 반드시 시민공청회 및 해당 부서와의 논의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며 행정이 무작정 앞서 나가지 않도록 심사숙고해 시민이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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