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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 가정의 표본! ‘3대가족 도경이네’3대가 모여 사랑의 대가족 이뤄
황정아 기자 | 승인 2017.04.28 15:36

3대 모여 사는 대가족 어디든 붙어 다니는 ‘껌딱지 가족’ 웃음꽃 만발
길현섭・김혜리 부부, 부모님 섬기며 자녀 교육 충실 ‘좋은 부모’ 소문 자자

서로 아껴주고, 배려와 양보, 존중,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화목한 가정이라고 한다. 익산에 화목한 가정의 표본이 되는 가족이 있다. 신용동에 사는 도경이네다.

웃는 모습이 사랑스러운 도경(6)이는 할아버지 길병성 씨(62), 할머니 한영애 씨(60), 아빠 길현섭 씨(37), 엄마 김혜리 씨(37) 그리고 귀여운 여동생 우경(3)이와 함께 산다.

현섭 씨와 혜리 씨는 결혼 전부터 분가를 원하던 부모님을 설득해 지금까지 한 집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여섯 식구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도경이네 가족은 어디든 함께 다니는 ‘껌딱지 가족’으로 유명하다. 병원은 물론 시장, 나들이, 영화관 등 늘 동행한다.

또 익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도경이와 우경이를 위해 센터 행사가 있는 날이면 온 가족이 총 출동한다.

특히 공동육아나눔터 가족품앗이 회장을 맡고 있는 혜리 씨가 마음 편히 일을 볼 수 있도록 할아버지, 할머니가 육아 구원투수를 자처한다.

혜리 씨는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신다. 건가센터에서 부모교육을 받고 와 부모님께 알려드리면 그대로 실천하신다. 정말 감사하고 존경한다”며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겁다”고 웃으며 말했다.

도경이네는 유독 할머니와 엄마의 사이가 돈독하다. 여느 엄마와 딸보다 더 가깝다.

그 비결은 할머니의 철칙에서 비롯됐다.

혜리 씨는 “어머님이 결혼 전부터 남편에게 당부하셨다. ‘혹시라도 고부간에 갈등이 생기면 꼭 아내 편을 들라’는 것이다. 문제가 생기면 어머니와 직접 대화로 해결한다”면서 “남편이 질투할 정도로 어머니와 사이가 좋다. 부족한 며느리인데 이해해주시고 아껴주신다”고 미소 지었다.

유일한 갈등은 음식이다. 생활습관과 성격 차이에서 오는 문제지만 이 역시도 서로 이해하고 맞춰가며 살고 있다.

할머니 한영애 씨는 “모든 것이 맞을 순 없다. 서로 잘하는 것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 그것을 맞춰가며 사는 것이 가족이다. 잔소리 할 필요가 없다. 내가 움직이면 된다”고 환하게 웃었다.

항상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아들 내외와 도와 줄 수 있어 고맙다는 부모님. 그 모습을 보고 자라는 예쁜 두 공주님 도경이와 우경이. 이보다 더 좋은 삶의 교육이 있을까 싶다.

살면서 서로 닮아가는 도경이네 가족에게 언제나 1순위는 가족이다.

5년 간 함께 산 작은아버지 길훈섭 씨(35)도 빠지면 섭섭한 가족이다. 최근 일 때문에 떨어져 살지만 매일 전화로 가족애를 드러낸다.

훈섭 씨 역시 형수인 혜리 씨와 더 애틋하다.

혜리 씨는 “작은 아빠는 친 동생이나 다름없다. 도경이를 임신했을 때 남편이 바빠 산부인과에 같이 못가는 날엔 미혼인 작은 아빠가 같이 가줬다. 아이 아빠로 오해 받은 적도 많은데 아랑곳 않고 오로지 내 걱정만 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도경이네 가족들의 바람은 오로지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이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지금처럼 서로 아끼면서 사랑 가득한 가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스러운 두 딸 도경이와 우경이.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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