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기정)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18일 풍물 액막이 길놀이 행사를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자치센터에서 사물놀이를 배운 풍물패동아리 회원들의 흥겨운 장단으로 진행됐다.
풍물패는 영등1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30여 분 동안 영등1동 곳곳을 순회하면서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사업이 번창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게 해달라는 의미로 신명나는 풍물공연을 펼쳤다.
민병준 영등1동장은 “풍물 액막이 길놀이 행사를 통해 영등1동의 화합과 모든 분들의 편안과 안녕을 바란다”며 “수고해 주신 풍물단과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기정 위원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주민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 등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기해년 새해 모든 이들이 행복한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영등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민병준)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방문 민원인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부럼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영등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땅콩과 호두 등 10만원 상당의 부럼을 구입해 주민들에게 제공해달라며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한 것이 계기가 됐다.
부럼을 받은 주민 황 모 씨는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의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고 건강을 기원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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