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스쿨 팜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전라북도와 익산시, 교육청, 초등학교,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익산가온초와 이리마한초 등 관내 1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스쿨 팜(학교 텃밭)’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석암초, 이리초등학교 등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학교와 학생들의 교육효과가 높아 지원규모가 점차 확대돼 올해에는 12개 초등학교에 8천4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인다.

스쿨 팜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직접 작물을 심고, 관리하고, 수확하는 과정을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협동심을 기르고 자연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작물 성장을 관찰하고 일지작성을 통해 관찰 탐구력, 언어 표현력, 사고 이해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와 학교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인기가 높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스쿨 팜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학교교사 등 사업 관계자 20여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2019 스쿨 팜 지원사업 조성계획 설명 및 의견 수렴을 통해 매년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한, 수시로 학교별 노지 텃밭 및 모내기상자 등 작물생육 상태를 점검해 기술 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성룡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스쿨 팜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작물을 가꾸고 수확해 함께 요리해 먹으며 생명의 소중함과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열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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