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송학초 핸드볼 '태백산기 우승' 감격

이리송학초등학교(교장 서선희) 핸드볼팀이 ‘제16회 태백산기 전국 종합 초중고 핸드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자 입지를 곤고히 다졌다.

지난 5월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창단 역사상 첫 정상을 차지하며 전북 핸드볼 역사를 새로 쓴 이리송학초는 12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태백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부산성지초를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하늘높이 들어올렸다.

이리송학초와 부산성지초는 지난 소년체전 결승에 이어 이번 대회 결승에서도 맞붙었다. 경기결과는 21대 19. 치열한 접전을 펼친 리턴매치에서도 이리송학초가 두 번의 승리를 따내며 전국 정상에 우뚝 섰다.

이번 대회 수훈갑은 임태준 선수(6학년). 힘이 좋아 몸싸움도 잘하는 임태준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창단 23년 만에 처음으로 ‘소년체전 우승’과 ‘태백산기 우승’, 그리고 ‘전국 대회 2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이리송학초는 축제 분위기다.

든든한 지원군 서선희 교장은 “선수들이 학교의 명예를 빛내줘 기쁘기 한량없다. 수고한 코치진과 선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찬사를 보냈다.

역대 최고성적을 거두며 선수들을 전국 최강으로 만든 명 조련사 김장문 코치는 “교장 선생님를 비롯한 학교의 적극적인 성원과 모든 선수들이 땀과 노력이 이뤄낸 결실”이라고 공을 돌렸다.

역대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이리송학초 국가대표 꿈나무는 모두 13명. 6학년 주건영·문진건·이석현·김의재·임태준·이수빈·권오석 군과 5학년 오현수·이찬민·김태연·김연우·김성룡·정인지 군이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