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익산 외국인 농구대회가 지난 21일 마한교육문화회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익산시농구협회와 익산 천주교 노동자의집, 필리핀 공동체가 공동 개최한 이 대회엔 익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로 구성된 4개 농구팀 60여명 선수가 참여했다.

필리핀 등 다문화가족도 함께한 이 대회는 각 팀 응원단의 ‘여신’을 선발하는 대회 등 이색행사도 진행해 또 다른 즐거움도 선물했다.

총 6경기를 치른 이 대회의 영예 우승은 ‘이로칸디아’ 팀이 차지했고, 준우승은 ‘더노스’ 팀에게 돌아갔다.

송재득 익산시농구협회장은 “머나먼 이국땅에서 건너온 외국인들이 농구를 통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익산시농구협회 심판부와 경기부에서 재능기부로 대회를 진행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며 “앞으로 지자체, 그리고 민간단체들과 협의해 해마다 외국인들에게 즐거운 농구대회를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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