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황가네인천댁 대표 등 소상공인 100여명 장터 열어

유아용품·식재료·의류 등 다양… 매년 200만 원 이상 기부

지난 24일 오전 11시 어양동 익산시청소년수련관 3층 다목적실에서 익산의 보물창고가 활짝 열렸다.

김수미 황가네인천댁 대표 등을 비롯한 익산지역 소상공인 100여명으로 구성된 ‘익산보물창고 장터’가 벼룩시장인 ‘플리마켓’을 개장한 것.

이날 장터는 비록 하루 반나절 짧게 열렸지만, 소문을 듣고 찾아온 시민들로 아침부터 북적였다. 아기자기한 생활용품부터 식재료, 수제 액세서리 등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것들이 한 자리에 모였기 때문.

평화동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김수미 대표는 이날 유아생활용품과 즉석냉동식품, 간식류를 선보였고, 인화동 참새떡방앗간 백승희 대표는 맛있는 떡을 가지고 나왔다.

또 무이아미고는 핸드메이드덧신과 리본, 만나분식은 김밥과 라면, 시크릿은 사해소금과 유기농건강식품, 빵굽는아빠는 수제우리밀베이커리, 먹깨비치킨은 깻잎치킨, 티아라는 뚱마카롱과 수제쿠키, 동경아트는 토탈공예, 라온제나는 주얼리, 쪼맨한맘달은 건강수제먹거리, 커피익스프레스 더치랩은 더치커피, 토리제이는 빅사이즈여성의류, 달콤상콤까망이네는 드림캐쳐와 토탈공예, 하루코디는 빅사이즈여성의류, 러블리찡오는 건어물, 헤라 앤 설화수는 화장품, 로빈스는 유아동복과 성인의류로 장을 열었다.

여기에 웅진북클럽은 유초등교육상담, 천재교육은 교과서 홍보, 청호나이스는 각종 렌탈제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익산보물창고 장터는 2017년 4월부터 활동 중인 익산소상공인 100여개 업체들의 모임.

이들은 매년 상반기 하반기마다 2~3번 플리마켓 장터를 열고 있다.

또 영등동, 부송동, 삼성동, 모현동 등 각 지역을 순회하며 2개월에 2, 3번씩 미니플리마켓도 열고 있다.

특히 월드비전, 솜리아이쿱, 익산희망연대, 익산교통정보나눔단, 익산행복나눔마켓, 드림스타트, 익산시 등에도 매년 약 200만 원 이상을 후원하고 있다.

아울러 매월 정기이벤트를 통해 장터 회원들과 업체 대표들에게 50만 원 이상의 혜택을 나누기도 한다.

지난 24일 장터엔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는 환경운동 차원에서 ‘장바구니 사용하기 운동’을 전개해 시민들이 장바구니를 가지고 와 장을 보기도 했다.

익산야행, 이리오숍 등 각종 축제와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는 익산보물창고 장터는 오는 8월 셋째·넷째 주쯤 익산시청소년수련관에서 대규모 플리마켓을 열 계획이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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