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술컴퍼니 아트문 대표

인간은 영(spirit) ·지(mind) ·체(body) 유기체적인 존재로 소통과 균형 잡힌 성장이 건강한 개인을 만들고 건강한 개인들이 상호관계를 형성할 때 건강하고 건전한 사회를 구축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사회의 여러 가지 부정적인 이슈는 사회 전반에 분노와 불안, 알 수 없는 우울과 좌절을 누룩처럼 번지게 한다. 이러한 사회적 치유가 간절한 부분에는 반복된 일상을 살아가는 직장인들도 예외일 수 없다. 특별히 중년기 세대는 개인적, 사회적 위치에서 겪는 과중한 부담으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가중되는 시기다. 진단과 처방에 늦은 대응으로 인한 중증상태에서 발견되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부정적인 이슈의 모양이 때론 스트레스로 나타나 삶의 영역에 존재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트레스라는 말을 한번 쯤 사용했거나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하고 살고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학생들에게서 자주 듣는 상황은 “공부가 나한테는 스트레스야”라고 하거나 “엄마잔소리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라고 말한다. 엄마들은 “자식이 말을 듣지 않는 게 스트레스가 되고, 자식 걱정에 스트레스가 쌓여”라는 말을 자주 한다.

직장인은 ‘직무 스트레스’‘주부 스트레스’심지어 어린아이들마저도 피해 갈수 없는 ‘유아 스트레스’도 있다.  경중의 차이가 있으나 누구나 부정적 이슈와 스트레스에 대해 취미 생활과 스포츠 활동 등으로 자발적인 극복과 대처를 위한 노력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여유조차 없이 그대로 누적돼 있거나 스스로를 돌아볼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은 과로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어려움으로부터 벗어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개입이 필요하다.

자신의 신체에 깃든 생리학적, 정서적, 행동적 반응에 대해 이해하고‘대처 극복’‘완화’등 개인의 상황에 따라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가기 위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 몸의 움직임을 통해 알아차림.(Intelligent Body) 

보이는 몸을 탐색해보라. 걸음과 자세 등 잘못된 습관을 야기해 질병의 원인과 문제를 일으키게 하는 몸의 탐색과 거울을 보며 다양한 표정(웃음, 윙크, 놀람 등)과 호흡을 통해 알아낼 수 있다. 몸의 움직임을 통해 자신만이 알아차릴 수 있는 과거의 상처나 현재의 상태, 미래의 걱정까지 내려놓을 수 있다.

탐색 :  어깨가 말리거나 등이 굽어 있지는 않은가? 배와 다리에 힘이 빠져 있거나 걸음이 무겁지 않은가? 안면 근육이 굳어져 있고 윙크나 웃음이 어색해 보이고 근육의 떨림이 느껴지는가? 호흡이 짧거나 얕고 자신도 모르게 한숨이 자주 나오는가?

두 번째, 몸이 남겨진 기억(Body in Memory)과 친구 되기.

물리적 충격(사고나 질병)이나 감정적인 위기 상태를 경험은 본능적으로 몸에 남고 몸의 기억으로 저장되어 있다. 반면 위로와 긍정, 행복한 기억 역시 몸에 남아 있다. 또한 몸에 남겨진 기억 하나는 리듬감이다. 리듬은 모태 안에서의 파장부터 발달단계를 지나는 동안의 수많은 놀이와 경험을 통해 몸에 남게 된다. 누구나 자신만의 리듬을 가지고 있고 리듬움직임을 일으킬 수 있다.

움직임은 정서를 변화 시키는 힘이 있으며 따라서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새로운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다. 몇 가지의 움직임을 나열하였다. 자유롭게 신체의 요소를 하나, 또는 둘, 여러 개를 동시에 사용하여 움직여 보라.

- 들숨에 두 손을 깍지 껴서 가슴 앞에 모은 후 날숨에 손바닥을 앞(위, 뒤, 옆)으로 쭉 밀어보라.

- 다양한 걸음으로 걸어보라.(산책하듯 천천히, 뒤꿈치를 들고, 뒤로 걷기     뒤꿈치 –발바닥- 발끝 순서대로 디디며 걷기 등)

- 털기, 뻗기, 모으기, 휘젓기, 튕기기, 밀기, 누르기, 꽈배기움직임, 뛰어오르기, 팔방놀이, 트위스트 등.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처럼 스트레스가 찾아오면 몸의 움직임을 통해 즐겨보라. 자발적이면 좋고 비자발적이어도 괜찮다. 신체움직임을 통한 마음의 회복은 보다 용감해지고 즐거운 일상을 통한 긍정적인 미래상을 디자인하며 살아가게 한다. 삶의 자리에서 건강하고 창조적인 스트레스 해소가 몸과 마음과 영혼이 유기체적인 건강한 순환을 이루어 행복한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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