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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원더랜드 익산서 음악공동체 꿈”익산시민 9개월 된 가수 리아 MBC드라마 ‘모두 다 쿵따리’ OST 발표… 퓨전밴드 만들고 독창적 음악세계 열어
우창수 기자 | 승인 2019.09.19 11:49

익산시민 된 지 벌써 9개월여를 맞은 가수 리아. 1996년 빡빡 머리로 ‘개성’을 외쳤던 그녀가 MBC 일일 아침드라마 ‘모두 다 쿵따리’의 아홉 번째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원더랜드 쿵따리’의 가창자로 나섰다.

‘모두 다 쿵따리’는 쿵따리라는 농촌마을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아침드라마다. OST ‘원더랜드 쿵따리’는 가사부터가 감미롭게 시작해 파워풀하다.

경쾌한 리듬과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 리아에게 딱 어울리는 곡이다.

‘웰컴투 마이 원더랜드~ 누구나 꿈꿔왔던 달콤한 상상 다 여기 있어~ 내 머리 속에 지우개~ 아픈 기억 다 지워버려~.’

가사에 나오는 원더랜드는 리아에게 있어 ‘익산’일 것이다. 잘살고 있던 서울을 떠나 아무 연고도 없는 익산으로 정착한 것부터가 그렇다.

사실 리아의 고향은 서울이다. 내리 32대째 서울에서만 산 도시사람이다. 그런 그녀가 갑자기 고향을 떠나 낯선 익산에 온 이유는 나름의 계획이 있었다.

“처음엔 ‘닭치고 음악하겠다’고 마음먹었죠. 시골에서 닭이나 여러 동물을 키우며 음악을 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결국 이런 저런 사정으로 ‘농촌라이프’를 뒤로 할 수밖에 없었고, 지난해 말 모현동 부영아파트에 입주했다. 지난 2월 14일엔 익산시민 된 기념으로 첫 콘서트를 열고 시민들과 마주했다.

“제가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익산이 저에게 잘 맞는 곳 같아요. 익산에서는 나아지던 비염이 서울 오면 재발하거든요.”

리아는 산악인인 아버지와 함께 어릴 적 네팔에서 살았다. 그때 흙 만지고 벌레 잡고 놀며 자연과 친해졌다.

익산은 아직 리아처럼 예술을 위해 귀촌한 사람들이 설 공간이 많지 않다. 그래서 리아는 ‘꿈꿔왔던 달콤한 상상’을 익산에서 실현해볼 생각이다.

“저희 집안은 김해김씨 안경공파예요.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부였던 김대건 신부님이 직계 조상이시죠. 이런 개혁적인 피가 저에게도 흐르나 봐요.”

1996년 데뷔곡 ‘개성’처럼 개성을 담아두지 않고 표출하는 리아의 본성은 편안함에 안주 하지 않는다. 늘 새로운 도전을 꿈꾼다. 스스로 고생길을 선택했지만 후회는 없다. 실패라는 단어도 리아의 사전엔 없다. 계획했던 일을 잠시 뒤로 미뤄뒀을 뿐이다.

1998년 3집 앨범 ‘요조숙녀’의 애절한 타이틀곡 ‘눈물’로 큰 사랑을 받은 리아는 2008년 6집 이후 각종 프로젝트나 OST 참여 외에는 정규 앨범이 없었다.

최근엔 마음이 맞는 뮤지션들과 익산에 모여 ‘퓨전밴드’를 만들었다. 재즈나 록, 국악,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등을 접목한 독창적인 음악세계가 기대된다.

리아는 미뤄뒀던 일도 차근차근 해나갈 생각이다. 뮤지션들과 함께 영농법인을 만들고 예술하며 농사지어 부가가치도 생산하는 ‘음악 공동체’가 바로 그것이다.

원더랜드 쿵따리를 들으시려면 https://tv.naver.com/v/9882215를 클릭하세요.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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