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무궁화야학교 교장인 구연식 씨(72)가 제84회 수필시대 신인 당선작에 선정됐다.

수필시대 심사위원들은 2019년 가을호 신인 당선작에 구연식 교장의 출품작 ‘나의 골동품’을 당선작으로 채택했다.

작품은 고학생이었던 작가가 나이가 들어 ‘시내 시계 점포를 지날 때마다 눈여겨보았던 괘종시계를 사다가 부모님 안방에 걸어드렸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온고지신의 미학을 잔잔한 글로 표현했다.

구연식 교장은 “기회를 줄 테니 더욱 잘하라는 채찍으로 명심하고 참된 습작에 게으르지 않겠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구 교장은 익산 출생으로 군산여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지금은 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림장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후학양성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전북교육감상과 교육부총리상, 전북교육대상, 대한민국 녹조근정훈장,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수상 경력이 있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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