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없잖아

닭이 소에게 불평을 늘어놓았다.

“사람들은 참 나빠! 자기네는 계획적으로 아이 낳으면서 나에겐 무조건 알을 많이 낳으라고 하잖아.”

그러자 소가 하는 말.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수많은 인간들이 내 젖을 먹어도 나를 엄마라고 부르는 놈 하나도 없잖아.”

똑똑한 자식

어느 날 엄마가 다섯 살 딸을 데리고 서점에 갔다.

엄마 : 엉마 책 보고 있을게, 너도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보렴.

한참 뒤 엄마에게 딸이 다가왔다.

딸 : 엄마 나 이 책 골랐어.

아이가 고른 책은 ‘올바른 아이 양육법’이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엄마가 물었다.

엄마 :  왜 이 책을 골랐니?

딸 : 내가 올바르게 양육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연상연하 커플

우리 엄마 아빠는 연상 연하 커플이다. 겨우 한 살 차이지만 엄연히 엄마가 나이가 많은데 아빠가 엄마에게 누나라고 부르는 건 태어나서 한 번도 본적이 없고, 누나 대접을 해준 적도 없다.

보통 우리 엄마, 아빠의 대화는 이렇다.

아빠 : 어이 빨래는 했어?

엄마 : 네에 그럼요.

아빠 : 어이 그거 가져왔어?

엄마 : 어머나 깜빡했네. 어쩌죠?

오늘 엄마와 함께 TV를 보다가 살짝 물어봤다. “엄마! 왜 엄마는 아빠가가 더 어린데 존댓말을 해?”

그러자 엄마 왈 “안 그럼 쟤 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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