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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사건 추적=마동 20대여성 살인사건유흥업소 여종업원 새벽 귀가길 아파트 앞에서 칼에 찔려 숨져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9.11.19 10:04

전북일보 기획시리즈

지난 2011년 5월 20일 새벽. 마동의 한 아파트에서 젊은 여성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 나간 A씨(당시 29·여)의 어머니는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했다. 자신의 딸인 A씨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 아파트 1층 현관에 쓰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A씨의 어머니는 당시 경찰에 “아파트 밖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나와 보니 딸이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유흥업소 종업원이었던 A씨는 이날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퇴근했고 택시에서 내려 집에 들어가던 도중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이었다.

사망 당시 A씨는 흉기로 가슴과 복부, 허벅지 등을 찔렸다. 가지고 있던 소지품과 금품도 모두 사라지지 않은 채 그대로였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 경찰은 원한관계에 의한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갔다.

부검결과 A씨는 사망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6%로 나타났다. 사인도 처음에 찔린 칼이 심장을 관통해 곧 바로 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해당 사건을 부검한 이호 전북대학교 법의학과 교수는 “상처의 깊이가 6cm이고 우측 위쪽에서 곧바로 심장을 관통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복부 상처 내부에 출혈(복강내출혈)이 없는 점, 손톱이 깨끗하고, 방어흔 등이 발견되지 않았던 점 등에 미뤄 볼 때 순식간에 범행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혈중알코올농도를 볼 때 근무 중 술을 마시고 퇴근당시에는 술이 깨고 있을 상태였을 확률이 높다”면서 “칼날이 가슴을 찌를 때 갈비뼈를 관통한 점 등으로 6cm 이상의 강한 칼”이라고 흉기를 특정했다.

당시 경찰은 CCTV가 위치한 곳을 잘 피해간 점 등에 미뤄볼 때 해당 동네를 잘 알고 피해자도 평소 알고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경찰이 A씨의 주변인물과 금전관계, 원한관계, 통화내역, 인근 CCTV 등을 모두 조사해봤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 확보에도 실패해 현재까지 범인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법률사무소 한아름 박형윤 대표변호사는 “당시에 경찰이 주변 인물들에 대해 더욱 철저한 조사를 벌여 원한, 치정의 관계까지 의심했어야 한다”면서 “당시 사건 이후에 자취를 감춘 사람, A씨와 원한, 치정 관계 등으로 연관성이 있던 이들을 원점에서 재수사를 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훈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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