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역사 살아있는 고향 익산, 너무도 뒤쳐져 분노 출마 결심”

현안 해결 위해 서울 은평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익산 이전 긴급 제안

남성고‧경찰대 졸업 익산경찰서장 역임…정년 5년 남기고 명예퇴직

‘이제는 바꿉시다. 익산은 김성중.’

지난해 12월 19일 김성중 익산성장포럼 대표가 오는 4.15총선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부르짖은 출사표다.

익산선관위에 민주당 익산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김 예비후보는 “익산의 구태의연한 정치행태를 바꾸겠다”고 사자후를 토했다.

그는 “전통과 역사가 살아 있는 우리 고향 익산이 다른 시·군에 비해 너무도 뒤처져 있다는 분노감에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지리적인 장점과 역사적인 전통을 가진 기회의 땅에서 왜 이토록 척박하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자괴감마저 들었다”면서 “눈앞에 있는 표만 의식하는 짧은 시각과 창의력 없는 리더십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기존 정치권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150만 톤의 유해폐기물이 매립된 낭산면 폐석산 △참담한 지경에 이른 장점마을 △최고치에 이른 미세먼지 △큰 폭으로 줄고 있는 인구 등을 익산 현안으로 꼽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서울 은평구에 있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익산 이전을 긴급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자리할 최적의 장소는 우리 익산”이라면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인 만큼 익산이 먼저 선점해 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매일 새벽 일찍 집을 나서 길거리 인사를 다니며 발품을 팔고 있다.시민들과의 만남과 소통은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3일엔 북콘서트 ‘동행’을 열어 많은 시민들과 대화를 가졌다.

자서전 ‘동행’은 어릴 적 성장기와 꿈, 가족이야기 등 진솔한 삶을 녹아냈다.

이날 그는 “평범한 시민으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 신문을 돌리던 꿈 많은 소년이 여러분과 함께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 성큼 내딛고자 한다는 취지로 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 한 달여 동안 앞만 보고 표밭을 누벼온 그는 1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그는 부송동 옛 백제웨딩홀 자리 건너편에 선거 캠프를 꾸리고, 민주당 경선 대비에 돌입했다.

경선 상대는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민주당 익산 을 지역위원장.

본선은 4선 관록 조배숙 국회의원(민주평화당)이 버티고 있다.

정치 신인인 그로서는 다소 힘겨운 여정이 예상되지만, 세대교체를 바라는 강력한 지역의 바람과 익산시장 경선 패배 후 꾸준히 갈고 닦은 밑바닥 민심을 굳게 믿고 있다.

그는 한 지역위원장과의 대결을 ‘아름다운 경선’이라고 표현했다.

익산의 주인인 시민들과 소통과 화합을 이뤄 할 일 많은 익산에서 준비된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는 게 ‘인간미 있는 김성중’의 포부다.

그는 따뜻한 웃음과 유머능력까지 겸비한 의리 있는 정치인이다.

서글서글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며 한번 맺어진 인연은 좀처럼 그의 주변을 떠나지 않는 묘한 매력의 소유자라는 평가다.

서울, 대구, 대전, 아산, 강화도 등. 그가 근무했던 곳에서 맺은 인연과의 교류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그를 접해 본 시민들은 “저 양반, 경찰서장 하신 분 맞아?”라며 의아해하는 표정들이다.

이 같은 인물평을 놓고 익산시민과 언론인들은 그를 한마디로 정의한다. 바로 ‘밝은 기운을 전하는 의리 있는 사람’이라고.

그는 익산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패배 후 익산에 남아 ‘억울한 일을 상담하는 행정사’로 활동하면서 익산성장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자식을 잃고 애타는 아빠, 국가인권위 제소사건, 층간소음으로 번진 폭력사건, 교통사고, 개업하고 당한 황당 사건, 학교폭력, 부부간 외도, 농지 경계 침범, 음주운전, 사기사건 등등. 높은 관공서의 벽과 비싼 변호사 벽을 넘지 못한 서민들과의 대화를 2년 째 이어가고 있다.

현안문제에 대한 대안제시를 위해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익산성장포럼’을 개최한다.

그는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노력했다. 고려대학교에서 법학석사학위와 광운대학교에서 청소년범죄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전문가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32년간 성실하고 청렴한 공직생활 후 정년을 5년 남기고 고향인 익산에서 명예롭게 퇴직한 그는 근정포장과 대통령 표창 등 다수의 포상을 받았다.

남성고와 경찰대학을 졸업한 그는 고려대에서 법학석사, 광운대에서 청소년 관련 범죄학 박사를 취득했다.

2017년 8월 민주당에 입당해 중앙당 홍보위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원광대 초빙교수, 익산성장포럼 대표로 활동하면서 억울한 일을 상담하는 행정사로 지역 민원을 경청해 왔다.

#김성중 대표가 걸어온 길

- 광운대학교 범죄학박사

- 고려대학교 법학석사

- 경찰대학 행정학과

- 남성중·고등학교

- 이리초등학교

- 현) 억울한 일 상담하는 행정사

- 익산성장포럼 대표

- 원광대학교 초빙교수

- 익산학연구소 자문위원

- 대한특공무술중앙회 회장

- 전)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홍보부위원당

- 경무관 명예퇴직

- 66대 익산경찰서장

- 서울청 여성청소년과장

- 20대 양천경찰서장

- 근정포장

- 대통령표창

- 익산상공대상

- 원광대학교 총장 공로패

- 한센인총연합회 전북지부 감사장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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