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정의 눈

어느 날 수업시간이었다.

선생님 : 어이! 사오정! 거기 필기 안하고 뭐해?

사오정 : 잘 안보여서요.

선생님 : 그래? 니 눈 몇인데?

사오정 : 제 눈은 둘인데요.

선생님 : 아니, 그거 말고 니 눈이 얼마냐고?

사오정 : 제 눈은 안파는데요.

선생님 : ic~ 니 눈이 얼마나 나쁘냐고!

사오정 : 뭐, 제 눈은 나쁘고 착하고 그런거 없는데요?

내 나이 돼봐

늙은 나무꾼이 나무를 베고 있었다.

개구리 : 할아버지.

나무꾼 : 거…거기… 누구요?

개구리 : 저는 마법에 걸린 개구리에요.

나무꾼 : 엇! 개구리가 말을 해?

개구리 : 저한테 입을 맞춰 주시면 사람으로 변해 할아버지와 함께 살 수 있어요. 저는 원래 하늘에 살던 선녀였거든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개구리를 옷의 호주머니에 넣었다. 그러고는 다시 나무를 베기 시작했다.

개구리 : 나는 진짜로 예쁜 선녀라고요. 왜 입을 맞춰 주지 않고 주머니에 넣어두는 거죠?

나무꾼 : 나는 예쁜 여자가 필요 없단다. 너도 내 나이 돼봐. 개구리와 얘기하는 것이 더 재미있지.

맞선

처녀 총각이 맞선을 보고 서로 마음에 들지가 않았다.

그러자 처녀가 가짜 전화를 받는척하면서 총각에게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거짓말을 하며 가야겠다고 서둘렀다.

그러자 남자가 하는 말.

"그쪽 할아버지가 안돌아가셨으면 우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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