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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지하차도 도로 위에 불법주차 기승 대형사고 '위험'화물차-대형버스-승용차 등 2차로 밤낮 점령
송태영 기자 | 승인 2020.04.01 17:45
송학동 송학지하차도와 주변 도로에 불법 주차돼 있는 차량들

 코로나19 방역으로 행정력이 다소 소홀해진 틈을 타 버젓이 차도에 불법주차하는 차량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송학동에서 오산면을 잇는 송학지하차도와 주변 도로에는 덤프트럭, 화물차량, 대형버스, 승합차 등 수십 여 대의 차량이 왕복 2차선을 점령한 채 밤낮으로 불법주차 하고 있어 대형 인명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송학동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지안리즈아파트를 잇는 연장 800m의 학곤선이 오는 6월 말 4차선으로 확·포장 개통할 예정이어서 대형사고 위험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송학지하차도 내에 불법 주차된 차량은 야간 운전자들의 목숨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오산면에서는 밤길을 달리던 40대 승용차 운전자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 받아 함께 타고 있던 10대 아들이 숨지고 본인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밖에도 도로에 주차된 차량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 김모씨(송학동·52)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일감이 줄어든 탓인지 송학지하차도와 주변에 불법으로 주차한 차량이 늘고 있다”며 “이곳은 외곽지역이어서 밤 길이 어두운 데다 차량 운행도 적어 초행길 야간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학곤선이 확포장 개통되면 차량 운행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하루 빨리 불법주차 차량을 단속해 사고 위험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익산시내 밤샘 불법 주차는 어제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다. 어양동, 부송동, 모현동 배산공원 등 주변에도 덤프트럭과 화물차량, 전세버스가 도로를 점령한 채 밤을 지새우고 있다.

야간 불법주차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운전자들의 이기심 때문이다.

건설 장비인 덤프트럭과 화물차량 등은 차고지를 갖추고 있지만 운전자들이 자신의 차량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 거주지 주변에 불법 주차하고 있다.

25톤 화물차를 운전하고 있는 송모씨(마동·57)는 “자신을 비롯해 많은 화물차 운전자들이 기름을 넣는 조건으로 주유소 부지에 차량을 주차하고 있다”며 “도로에 밤샘 주차하는 차량의 운전자들은 자신의 편리를 위해 다른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송씨는 또 “익산시도 남원시나 완주군처럼 화물차 전용 차고지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며 “팔봉공설운동장이나 공단지역을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밤샘 불법주차를 막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밤샘 갓길 불법주차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계도와 단속을 펼치는 한편 운전자들에게 공설운동장이나 도매시장에 주차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알고 있지만 시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먼저 생각하는 시민의식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관내에는 덤프트럭 365대, 전세버스 272대, 중·대형 화물차 2천282대가 각각 등록돼 있다.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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