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임 단원 7명 이내 전형위원 심사 채용 시장 위촉…연 7억8천843만 원 예산

익산 음악인의 숙원인 ‘익산시립교향악단’이 마침내 출범한다.

단 신설되는 시립교향악단은 2021년~2022년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단원은 비상임 단원으로 하고, 3명 이상 7명 이내의 전형위원 심사를 통해 시장이 위촉한다.

익산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익산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지난달 18일 예고했다.

개정된 조례안에 따르면 당초 교향악단 채용신분을 ‘상임 또는 비상임’에서 비상임 단원으로 명확히 했다.

예술 감독과 직책단원, 연주단원 채용방법도 시장이 위촉토록 했으나, 3명 이상 7명 이내의 전형위원 심사를 통해 선발해 시장이 위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신설되는 교향악단의 존속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로 명시했다.

내년 설립 후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셈.

조례가 일부 개정됨에 따라 익산시립교향악단은 내년 안에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교향악단 규모는 비상임 단원 25명과 객원단원 35명 정도.

이들은 예산범위 안에서 보수와 수당, 실비를 받는다.

시는 연간 7억8천843만 원 규모로 예산을 세웠다. 2년간 15억7천686만 원이다.

현재 익산에 거주하며 음악을 전공하는 인구는 대략 500여 명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리동중과 이리공고 관악부는 매년 전국대회를 제패하고, 익산청소년교향악단은 2019년 최우수연주단체상을 수상하는 등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익산시 예술단운영 조례에는 시립 합창단과 무용단, 풍물단, 교향악단 등 4개 예술단체를 운영토록 돼 있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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