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기사와는 무관.

익산에서 세쌍둥이 3형제가 탄생했다.

지난 17일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에 생명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듯 우렁찬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제왕절개 분만 수술로 새 생명을 얻은 세쌍둥이는 오전 8시 54분에서 56분 3분 차이로 태어났다.

신동에 사는 양 모씨(남‧41) 부부의 아기들.

세쌍둥이를 출산한 정모 씨(37)는 슬하에 1남을 둔 전업 주부.

지난 5월 4일 분만실에 입원해 그동안에 자신을 꾸준히 진료해 왔던 산부인과 박성남 교수의 집도로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세쌍둥이는 첫째가 1.81kg, 둘째 1.83kg, 셋째 1.78kg으로 모두 건강하다.

현재 신생아실 인큐베이터에서 엄마의 품에 안길 날을 기다리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세쌍둥이는 의료진들과 간호사들에게도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박성남 교수는 “전북권에서 세쌍둥이 출산은 드문 일이어서 주위의 격려와 기쁨을 함께 나누고픈 마음들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 진료처장은 “생명은 그 자체로 신비롭고 고귀하다. 사회적으로 어려운 일들이 많아 웃음들마저 사라져 가고 있는 이러한 때에 귀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산모의 건강과 세쌍둥이들이 무럭무럭 자라기를 기원하며 함께 수고해준 의료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황정아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