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자료사진>

익산시가 전북에서 최초로 다문화 체험시설인 ‘국제문화관(가칭)’을 선보인다.

결혼이주민 등 외국인주민은 고향을 추억하고, 시민들은 여러 나라에 대한 생활과 문화의 다양성을 직접 체험하면서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조성됐다.

올해 개관 예정인 국제문화관은 익산역과 서동시장 사이 교복거리에 위치해 있다. 당초 8월 개관을 목표로 건물 리모델링에 들어갔지만 건축 상의 문제로 개관일이 늦춰졌다.

국제문화관에는 공연장과 나라별 음식점, 문화와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나라별 전시관, 문화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은 공연장이 있다. 연극, 인형극 등 문화공연이 이뤄지며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연장은 대관이 가능하다.

1층에는 나라별 음식점과 카페, 유아방 등이 자리 잡는다.

음식점 3곳과 카페는 결혼이민여성 등 외국인에게 임대해 다양한 세계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2층에 자리 잡은 나라관과 체험실에는 8개국에 대한 문화와 역사가 소개돼 있다. 전통의상체험과 VR체험이 마련돼 있다.

다문화 체험은 전시관 설명, 전통의상체험, 문화체험 등으로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 채웠다.

다문화체험은 사전예약이 필수다.

3층에는 자조모임실이 마련돼 나라별 모임을 가질 수 있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통합국적 등 친목도모와 원데이 클래스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또 요리체험실이 있어 자조모임에서 나라별 요리 만들기 활동을 할 수 있고, 나라관 체험자들의 요리체험이 진행된다.

요리체험실 역시 대관이 가능하다. 조리도구, 가스, 수도 등의 설비가 완벽하게 준비돼 있어 요리관련 강의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요리교실도 구상 중이다.

옥상은 쉼터가 조성된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외국인 주민 집중거주지역 기초인프라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1억5천만 원을 투입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으로 친목과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 특히 프리마켓, 야외 공연 등으로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익산시 여성청소년과 윤경 과장은 “국제문화관은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부정적인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문화에 대한 다양성을 존중하고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해 다문화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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