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선출을 놓고 반란이 일어났다.

민주당 익산 갑 지역(위원장 김수흥) 시의원 10명은 지난달 26일 산업건설위원장에 조남석 의원을 선출했다.

하지만 2일 열린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같은 당 소속 강경숙 시의원을 선출하는 역대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강경숙 의원은 시의원 25명 중 15표를 얻어 상임위원장에 뽑혔다.

반면 조남석 시의원은 9표를 얻는데 그쳐 고배를 마셨다.

갑지역 한 시의원은 "시의원들의 반란이다. 사전에 조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는데, 본회의서 이를 뒤집었다"며 "관례를 깨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행정위원장엔 김경진 의원이 24표를 얻어 무난히 선출됐다.

보건복지위원장엔 김진규 시의원(20표)이 뽑혔다. /송태영 기자

김경진 기획행정위원장

김진규 보건복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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