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한 번의 가격

여고 동창 모임에 유명 회사 회장의 사모가 참석했다. 이번에도 몇 천만 원이 넘는 유명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나타나자 친구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어머~ 얘, 너 또 신상이구나. 니 남편은 어떻게 맨날 그렇게 비싼 옷을 사주니? 도대체 비결이 뭐야?”

친구들의 말에 회장 사모는 이렇게 말했다.

“뭐, 별 다른 비결은 없고 키스 한 번의 댓가야.”

키스 한 번의 대가라는 말에 친구들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

“정말 부럽다. 키스 한 번 해줬다고 5천만 원이 넘는 옷을 사주고.”

그러자 회장 사모는 신경질적인 어투로 이렇게 말했다.

“그게 아니고 그 사람이 회사 여비서하고 키스한 대가라고.”

내로남불

1년 사이에 딸과 아들을 결혼 시킨 여자에게 친구가 물었다.

“사위는 어떤 남자야?”

“아주 완벽하게 끝내주는 남자야. 글쎄, 우리 딸애가 날마다 늦잠을 자도록 해주고 헬스장에 노상 나가게 해주고, 날마다 외식이라지 뭐니.”

“야, 너 사위 잘 봤구나. 근데 며느리는 어때?”

이 말에 여자는 긴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영~ 마음에 안 들어. 맨날 늦잠자고 미용실에 가서 살다시피 하지. 또 저녁은 외식으로 때우려 하지.”

감사의 말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물었다.

“여러분. 선물을 받았을 때 뭐라고 말해야죠? ‘다’자로 끝나는 말이에요.”

아이들이 대답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맨 뒤에 앉은 아이가 손을 번쩍 들더니 이렇게 말했다.

“뭐~ 이런 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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