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흥 의원(익산 갑‧민주당)은 7일 집단 암이 발병한 함라면 장점마을에 대한 진상규명과 피해 배·보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마을 주민 1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참담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명 한다”며 정부와 KT&G의 책임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은 현장을 방문해 진심어린 사과는 물론 피해 회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발암물질인 담배 연초박을 비료공장에 공급한 KT&G에 대한 책임 및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장점마을 주민들의 사망과 암 치료에 대한 피해 배상·보상을 위한 법률 제정과 필요한 예산지원에 적극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36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공동발의에 동참했다.

김수흥 의원은 “정부는 장점마을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무겁게 여기고 피해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장점마을 특별법을 조속히 마련하고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해 같은 피해가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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