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하반기 정기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헌율 시장은 8일 “익산시의회 회기가 끝나는 24일 아니면 31일 인사를 단행할 생각”이라며 “코로나 19 확산 차단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최대한 인사 날짜를 조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경진 행정지원과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자가 격리가 별 탈 없이 마무리 됐다. 따라서 의회 회기 중 인사가 어렵기 때문에 의회가 끝나는 시기에 단행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내다봤다.

익산시의회는 오는 15~23일과 28~31일 두 차례 쪼개서 열린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회기가 끝나는 24일과 31일을 놓고 인사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는 대대적 전보 인사를 예고하고 있다.

익산시 인사부서는 5월 말 부서장들에게 ‘전보제한 요청과 부서 고충 사항'을 요구하는 내부통신을 보냈다.

부서별 필수 잔류 요원과 애로사항을 제출하라는 공문.

이는 대대적인 전보인사를 암시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지방공무원의 꽃’ 4급 서기관(국장)은 3명이 승진한다.

김중만‧조창구‧김용주 국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그 자리를 3명의 승진자가 차지한다.

박종환‧박주환‧김만선‧정원섭‧김윤숙‧심정홍(농촌지도관) 등 6명의 사무관도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따라서 5급 사무관(과장) 승진은 모두 9명이 탄생한다.

서기관 승진으로 인한 3자리와 공로연수 6자리 등 9자리를 놓고 20여명의 계장(6급)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곳은 농업기술센터. 심정홍 농촌지원과장 후임 자리를 놓고 9명의 계장이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조미란 계장을 선두로 이정화‧김난영‧이동화‧윤정화‧이은숙‧윤석한‧김정연‧류숙희 등 9명이 전부 승진 대상자다. 여기에서 7명(7배수)이 승진 예정자 명단에 올라 바늘구멍을 뚫어야한다./송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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