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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포면 일대 가축분뇨 무단 투기 적발무허가 업자 논과 취수장 수로에 버려…악취 진동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0.07.13 11:44

돼지 분뇨를 몰래 버리려던 50대 남성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익산시민의 식수로 쓰이는 신흥정수장 근처에서 벌어진 일이다.

경찰은 분뇨 투기가 상습적으로 해왔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3일 춘포면 한 시골길에서 돼지 분뇨를 불법 투기하려던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적발됐다.

A씨는 춘포면 일대에 18톤 정도에 달하는 돼지분뇨를 무단 투기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축산분뇨 무단 투기행위에 따라 이 일대는 악취가 진동했다. 농경지뿐만 아니라 상수원 오염 우려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한 농가는 모내기 전에 논에 버려진 축산분뇨와 흙을 퍼내는 고역을 치러야 했다.

호스를 사용해 취수장 수로로 빼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 수로는 익산시민이 사용하는 상수원으로 이어진다.

차로 10분 거리인 인근 논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논두렁 옆 쌓인 흙에서 악취가 진동했다. 누군가 논에 돼지분뇨를 몰래 내다 버린 것.

돈을 들여 오염된 흙은 모두 퍼냈지만, 모내기는 포기해야 했다.

이 일대에서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신고는 최근 3개월 동안 모두 6건.

익산시 특별사법경찰은 붙잡힌 A씨가 상습적으로 분뇨를 버려왔는지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허가 없이 가축분뇨 수집운반업자 행세를 하며 분뇨 5톤가량을 처리하는 데 40만 원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사법경찰은 A씨가 무허가 업자인 걸 알고도 돼지 농장들이 분뇨 처리를 맡겼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황정아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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