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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명가'쌍방울, 마스크로 제2 전성기지난 6월 익산시-ECO융합섬유연과 MOU 300억 원 규모 투자 집행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0.08.10 09:22

최근 지오영과 708억 규모 계약 성과… 내년 7월까지 공급처 확보

전통적인 속옷명가 쌍방울이 마스크 사업으로 제2의 전성기를 꿈꾼다.

쌍방울그룹은 올해 6월 익산시, ECO융합섬유연구원과 글로벌 융·복합 섬유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마스크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협약을 통해 쌍방울그룹은 익산시 국가산업단지에 약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은 3D·2D 마스크 설비 25기, 덴탈 마스크 5기를 도입해 가동을 시작했다. 올해 연말까지 발주물량 납품에 주력할 방침이다.

비비안은 6월 KBO 리그 1·2군 심판 위원에게 KBO와 함께 제작한 마스크를 전달했다. 이후 많은 야구팬으로부터 구매 문의가 이어져 본격적인 판매를 진행했다. 해당 제품은 기능성 원단인 ‘아스킨’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뛰어나고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한 것이 특징이다. 신축성이 우수해 착용감을 높이면서, 자외선 차단 기능도 갖춰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쌍방울 관계자는 “현재 회사에서 가장 주력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마스크 사업이다”면서 “매출도 나쁘지 않고 성장 가능성도 좋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쌍방울은 지오영과 708억 원 규모의 마스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965억 4300만 원 대비 73.3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 번의 계약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과 비슷한 규모의 결과를 얻게 된 것이다.

이번에 쌍방울과 마스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오영은 지난 2002년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1조 936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초 시행된 정부 공적 마스크 물량의 약 70%를 공급한 기업이기도 하다.

지오영의 최대 강점은 약국 네트워크로 지오영의 국내 직거래 약국은 약 1만 4000여 곳에 달한다. 이는 전체 약국의 60%로 국내 최대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지오영은 정부의 공적 마스크 제도 도입 시 백제약품과 함께 독점적 지위를 부여받아 공적 마스크의 공급이 가능했다.

양사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1년 7월 31일까지로, 계약 기간 내 공동으로 대대적인 유통에 나설 계획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마스크 사업에 첫 출사표를 던진 이후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이룬 쾌거라 더욱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 양사는 원활한 유통과 공급을 위해 많은 부분을 공동으로 진행할 것이며 이외에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김수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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