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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표 에세이=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가?권순표의 따뜻한 세상살이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0.09.28 08:59
(유)사각사각 대표

최근 논어를 읽었다. 논어 전체를 다 읽고 싶지만 그럴 능력이 안 되어 논어의 일부를 읽는데 공부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나왔다. 그러면서 나에 대한 생각을 해봤다.

나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호학(好學) 한다.” 어떤 지식을 호학 하느냐는 너무나 중요한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든다. 모든 사람은 시간을 흘러가면서 경험을 통해 타인과 자신을 통해 배우고 깨우치고 있다. 세대가 지나면서 강산은 물론 사람들의 습관, 사상 모든 것들이 변한다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특히나 나를 비롯한 많은 젊은 친구들은 그런 변화된 사상 습관이 옛 것에 비해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내가 배우는 것이 옳다고 믿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만 정보가 많은 세상에서는 내가 습득하는 정보가 옳고 그른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무엇을 어떻게 배우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나는 오랫동안 읽혀진 책을 보고 나의 생각의 중심을 잡고 어떻게 배워나갈지 어떤 정보를 호학할지 생각해 본다.

나는 배운 것을 잘 실천하는가?

사회적경제를 배우고 실천하는 사람으로 그렇게 배운 것을 실천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군자의 덕이 바람과 같다면 소인은 풀과 같은 것이라, 하여 풀위에 바람이 불면 반드시 쏠리게 마련입니다.”(안연19)의 말씀처럼 나는 군자도 아닌 것이 바람이려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공자님 말씀이 어짊, 지혜, 신의, 정직, 용맹, 강함을 좋아하면서 호학하지 않으면 못해 오히려 함께하는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면서 지금을 반성해 본다.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가?

나는 공자님처럼 천하주유를 할 수 없다. 너무 늙어서가 아니라 용기가 없어서다. 하지만 공자가 천하주유를 하면서 받았던 멸시, 조롱 등 자신만의 길을 가면서 겪은 개고생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지만 배우고 익힌 것대로 행동하려고 노력해 봐야겠다. 공자님 말씀처럼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배우는 자세를 갖고 배우면 꼭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공부하도록 해야겠다. 다만 공자님이 이 어려운 길을 인문학인 음악과 시로 이겨 낸 것 같은데 나는 아직 음악의 매력을 잘 몰라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해 힘을 읽지 않을까 걱정된다. 

30대가 가기전에 내가 배워야할 중심을 잡고 호학하며 배운 것을 익히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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