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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전국 최고 '익산시 이유나 주무관'열린신문이 만난 사람=개원 1년 익산시다문화이주민+센터 1만7천 방문객 이끌어
송태영 기자 | 승인 2020.09.28 10:47

전국 22개 센터 중 최우수기관 반석에 올려 놔…"적은 도움에 감동하는 외국인에 감사'

‘재미있는 일을 하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

익산시 이유나 주무관(31)의 이야기다.

그는 익산시다문화이주민+센터(이하 센터)에서 업무를 총괄 담당한다.

지난해 3월 익산시청 임기제 공무원으로 입사해 센터가 개관할 때부터 파견돼 줄 곳 센터를 책임지고 있다.

그는 대학원에서 다문화교육을 전공한 다문화 전문가다.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교육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센터 입사는 우연을 가장한 인연(필연)이라고 생각한다.

석사과정 과제를 진행하다 센터 모집공고를 보고 응시해 합격증을 받았다.

센터는 그의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무대였다. 열혈 공무원으로 변신한다.

SNS 홍보, 실적 취합, 입주 기관 간 소통 교류도 그의 몫이다.

그가 특히 신경을 쓰는 분야는 SNS 홍보. 노력한 만큼 대상자들의 만족 또한 높다.

그는 SNS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다국어 안내문,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출국을 위한 체류기간 연장 절차 변경 등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식들을 정기적으로 올린다.

외국인은 여권을 바꾸거나 이사를 하는 등 등록사항에 변경이 있을 때 이를 관할 출입국사무소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몰라 벌금을 무는 경우가 많아 이를 안타깝게 생각해 더욱 SNS를 통한 정보공유에 힘쓰고 있다.

최근엔 개소 1주년 맞이 SNS 팔로우 인증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SNS는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보공유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하루하루가 보람차다.

작은 도움에도 감동하며 만족해하는 외국인을 볼 때마다 오히려 고마운 마음이다. 익산에서 행복하게 살면서 아이들과 함께 센터를 방문하는 이주민을 만날 때마다 뿌듯하다.

그는 일 욕심도 많다.

더욱 열심히 일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센터로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세부적인 이주민 업무는 물론 관련 기관의 업무 공지를 찾아 도움의 연결고리를 연구한다.

그는 스스럼 없이 다가오는 외국인들이 동생, 언니와 같다.

시민들도 외국인을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와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센터는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원스톱 지원 입소문이 나면서 제주도, 부산에서도 찾는다. 전국구 센터다.

센터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센터 방문객이 늘었다. 관광비자로 입국한 다문화 가족 친지들이 체류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찾기 때문이다.

또 익산시가 코로나 안전지대로 인식되면서 외국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18일 기준 센터 방문객 1만7천 명이 이를 말해준다. 하루 53명꼴이다.

센터는 1년여 만에 전국 22개 센터 중 최우수기관에 꼽혔다.

타 지자체 벤치마킹을 하던 센터는 이제 그 대상으로 바뀌었다. 격세지감이다.

그는 타 부처와의 협업 및 민원처리에 앞장선 공로로 상급 기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한편 익산역 4층에 자리한 센터는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센터는 익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익산노동자의집,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외국인고용지원팀, 법무부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익산출입국센터 등 5개 기관의 업무를 한곳에 모은 통합센터.

도내에서 유일하게 제3의 공간에서 다문화 가족과 근로자가 한국 생활에 필요한 정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익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가족생활 상담 및 병원, 관공서 등 이용 시 필요한 통·번역 서비스를 한다. 가족 교육, 상담 및 사례관리, 사회 적응, 취업교육도 담당한다.

익산시다문화이주민+센터에는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태국 출신 이주민 통역사 3명이 근무한다.

익산노동자의집은 문화적 차이와 언어 소통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노동자들의 노동‧인권 상담, 사업장 내 갈등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업장 변경 등의 사유로 숙식 장소가 필요한 외국인에게 단기 쉼터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외국인고용지원팀은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 사업주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 관련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허가서 발급, 외국인근로자의 사업장 변경신청, 허가기간 연장 등을 맡는다.

법무부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익산출입국센터는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 유학생 등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에 대한 외국인 등록, 체류허가, 증명발급을 한다.

센터는 북카페, 수유실, 정보검색대, 교육실 등도 갖춰져 있다.

승강기 앞에 마련된 북카페에서는 책을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북카페 옆에는 음용수와 커피를 비롯한 차 종류가 마련돼 있다.

정보검색대에서는 일자리·체류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교육실에서는 ‘아빠랑 경제교육’, ‘뜨게 자조모임’ 등이 이뤄진다. 뜨게 자조모임 회원들은 뜨게로 만든 작품을 중앙동 빛의 거리에 소품으로 기증할 계획이다.

아쉽게도 코로나19로 각종 교육은 중단됐다.

센터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00부터 오후 6:00시까지 운영한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단,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 ‘다가온(ON)’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을 하지 않는 주말에 모여 정보교류를 할 수 있도록 익산시청 여성청소년과 직원들과 익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들이 당직을 서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추가 운영하고 있다./송태영 기자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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