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마초등학교(교장 김갑이)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꿈나래관에서 학생들에게 클래식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안녕, 베토벤’이라는 주제로 스토리가 있는 클래식 음악극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고 가온스토리클래식이 주최하는 장애인문화예술 지원 사업 문화예술 공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강당 소독과 학생들의 손 소독 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의자에 착석해 관람했으며,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클래식 음악극 ‘안녕, 베토벤’은 클래식의 거장 베토벤의 삶과 청각 장애를 극복하고 음악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희망적 메시지를 1인극과 피아노 5중주(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피아노)로 구성했으며 엘리제를 위하여, 운명교향곡, 합창교향곡, 월광소나타, 그대를사랑해, 사장조미뉴에트 등의 곡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공연에 참여한 ‘가온스토리클래식’은 지역사회에 문화, 복지 서비스 제공과 공연, 교육 등 클래식을 통한 감동의 온도를 더하는 활동을 하는 공연 팀으로 ‘어떤 물질의 온도를 더하다’라는 뜻으로 ‘가온(加溫)’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공연을 본 학생들은 배우와 연주자들로부터 눈을 뗄 수 없었으며 박수와 환호로 공연을 감상했다.

그리고 공연 후에는 공연자들과 단체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공연을 감상한 5학년 학생은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 소리가 아름다웠고 익숙하게 들어봤던 음악을 실제 악기 연주로 들어볼 수 있어 흥미로웠으며, 장애가 있지만 포기하지 않은 베토벤을 통해 자신에게 어려운 상황이 와도 열심히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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