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초대 민간 체육회장에 오른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

‘14 대 14’

11월 중순 치러진 익산시 태권도협회장 선거 최종 득표수다.

1차 개표에서 동수가 나오자 선거관리위원회는 재검표를 했다.

그래도 득표수는 동점이 나왔다.

치열하게 선거전을 펼친 2명의 주인공은 익산시태권도협회장에 출마한 이종영 후보와 박재우 후보.

이들은 선거운동기간 내내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나, 끝내 자웅을 가리지 못하고 연장자 순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동점이 나왔을 경우 연장자가 당선된다는 선거 규정에 따른 것.

결국 나이가 많은 이종영 후보가 익산시태권도협회 수장에 올랐다.

동생(?)인 박재우 후보는 다음을 기약하며 분루를 삼켰다.

이종영 당선자의 임기는 4년.  2024년까지 익산시 태권도를 이끌어간다.

같은 시기에 열린 익산시배드민턴회장 선거도 치열하긴 마찬가지.

백상용 후보와 고기영 후보가 셔틀콕의 수장 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였다.

개표 결과는 ‘17 대 13.’

백상용 후보가 4표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어르신들이 동호인으로 있는 익산시게이트볼 회장 선거는 조금 싱겁게 막을 내렸다.

현 회장인 류광열 후보가 12대 7로 상대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익산시체육회 종목단체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익산시체육회는 내년 초까지 종목단체회장 선거를 치른다.

가입 단체는 모두 73개 단체. 동호인 수는 자그마치 3만여 명에 달한다.

이번 회장 선거는 지난 총회에서 가입한 5개 단체(이미 회장을 선출)를 제외한 68개 단체가 치른다.

현재 회장이 결정된 단체는 복싱 최우진 회장, 파크골프 권의진 회장, 피구연맹 박필용 회장, 축구 김훈 회장 등이다.

나머지 61개 단체는 선거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익산시 초대 민간 회장인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은 “우리 3만여 체육동호인들의 축제로 선거가 치러지길 바란다”며 “4년 동안 종목단체를 책임지는 수장인 만큼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체육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지도자를 뽑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황정아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