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수도산 5월중 분양 돌입…2023년 말 입주 예정

총 7천616 세대 신축…복합문화센터·체육공원 등 조성

익산시의 도심권 공원 5곳에 추진하고 있는 민간특례사업이 올 상반기에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토지보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마동·수도산·모인공원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오는 4~6월에 승인할 계획이다.

소라산과 팔봉1지구는 토지보상을 최대한 빨리 완료하고 선 공원화사업 후 아파트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토지보상은 5일 현재 마동공원이 72%로 가장 높다. 익산시는 전북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토지수용을 신청해 2월 중 토지를 수용할 계획이다. 모인공원 45%, 소라·수도산 공원은 40%를 보상했다. 팔봉1지구는 토지매입을 위한 지장물 조사를 1월 중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보상에 들어간다.

익산시 계획대로라면 아파트 분양은 오는 5월 마동·수도산 공원을 시작으로 모인공원(2021년 7월), 소라산(2021년 12월), 팔봉1지구(2022년 3월) 순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아파트 입주는 마동공원(2023년 10월), 수도산공원(2024년 2월), 모인공원(2023년 12월), 소라산·팔봉1지구(2024년 8월) 예정이다.

사업추진은 마동공원 (주)마동공원개발, 모인공원 모인파크(주), 수도산공원 수도산공원개발(주), 팔봉1지구 팔봉공원개발(주), 소라공원은 LH가 맡는다.

도시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 완성도

마동공원은 약 24만㎡ 부지에‘청소년들이 꿈을 펼치는 교육과 체험 공간 조성’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의 생태교육장을 포함해 청소년들의 여가활동 및 체험공간을 위한 풍경정원, 테니스장 등이 조성된다.

비공원시설에는 아파트 1천446 세대를 건축한다. 시공사는 GS자이다.

모인공원은 신동 일원 약 12만㎡에‘청춘이 one하는 문화놀이터’라는 주제로 숲을 활용한 사색과 독서의 공간인 숲도서관, 청소년들의 창업문화공간인 청년가로가 조성되며,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과 연계해 체험의 장이 될 전통문화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는 아파트 968 세대를 신축한다. 시공사는 중흥 S클래스다.

수도산공원은 금강동 일원 약 34만㎡에‘남부권 복합커뮤니티공간 조성’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삶의 질을 향상시킬 복합문화센터, 체육공원과 연계한 실내수영장, 탄생석 정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파트 1천515세대가 들어선다. 시행사는 제일 풍경채다.

팔봉1지구는 69만2천338㎡의 부지에‘아름다운 향·꽃·빛을 품은 플랫폼’ 주제로 숲속도서관, 별빛마당, 노을 전망대 등을 시설한다.

아파트 2천330 세대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시행사는 서희 스타힐스다.

소라산은 20만9천871㎡의 부지에‘황금빛 문화공간’주제로 소라문화광장, 솔밭안뜰, 꿈꾸는 도서관, 쉼터 등을 갖춘다.

아파트 1천357 세대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행사는 미정이다.

도심공원 5곳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모두 7천616 세대로 평수는 입주민들이 선호하는 99㎡(30평형)~112㎡(34평형) 규모가 대부분이다.

익산시 도시전략사업과 박정열 민자개발 담당은“토지주들의 협조로 도심공원 민간특례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5개소의 공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소중한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특례사업은 일몰제에 대비해 공원녹지를 확보하기 위한‘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특례제도로 사업시행자가 공원 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 하고, 30%이하 면적에 비공원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만든 제도다.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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