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사업장 폐기물을 불법 처리한 업자가 익산에서 적발됐다.

전북도는 익산시, 익산경찰서, 한국환경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불법 폐기물 처리업자 A씨를 이 같은 혐의로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행법상 폐기물은 전문 업체에 위탁 처리하도록 규정됐다. 아울러 시장 군수가 허가, 또는 승인하지 않은 장소에 보관해선 안 된다고 됐다.

하지만 A씨는 타 지방 사업장에서 나온 폐합성수지류 폐기물을 익산 금마면에 있는 한 휴폐업 공장으로 가져와 불법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의 폐기물은 약 120㎥ 규모였다. 당국은 그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최용대 도 민생특별사법경찰팀장은 “최근 전국적 조직망을 갖춘 폐기물 불법 처리업자들이 활개치고 있는데다 익산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다는 민원이 접수돼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을 벌인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불법 폐기물 투기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폐기물 불법 처리를 비롯해 식품위생 불량과 농수축산물 원산지 위반 등 민생안전 저해 행위에 대해선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보는 민생특별사법경찰팀(063-280-1399)./황정아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