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 출동 ‘벌집제거’ 가장 많아

고드름 제거 모습

익산소방서는 지난해 벌집 제거, 동물포획 등을 위한 익산 지역 생활안전출동 건수가 2천312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활안전출동은 소방기본법 제16조의 3에 따라 119에 접수된 생활안전과 위험 제거 등 긴급을 요하지 않는 활동으로 벌집 제거, 동물 포획, 고드름 제거, 잠금장치 개방, 소방시설 오작동, 급배수 지원 등을 말한다.

소방서에 따르면 2020년 익산지역 생활안전출동 건수는 2천312건으로, 2019년 2천260건에 비해 2.3%(52건)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중 벌집제거 출동이 759건(32.8%)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유기견·멧돼지 등 동물포획 550건(23.8%), 소방시설 오작동 등 안전조치가 480건(20.7%), 잠긴 문 개방 474건(20.5%) 순이였다.

벌집제거 건수는 2019년도 877건에서 118건(-13.5%) 감소한 759건을 보였으며, 이는 집중호우, 태풍, 장마 등 기후성 영향으로 인해 벌집 생성과 성장이 억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역대급 장마가 길어진 고온다습한 영향으로 소방시설 오작동 등으로 인한 안전조치는 지난해 360건에서 120건(33.3%) 증가한 480건을 보였다.

허선규 구조구급팀장은 “생활안전출동은 계절적 영향, 시민들의 활동 특성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겨울철에는 낙상사고와 고드름 제거 출동, 동파 관련 사고가 늘어나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익산소방서는 관내 119안전센터에 벌집 제거 장비 세트, 사다리, 로프 등 장비를 상시 적재하여 생활안전출동 경험이 많은 소방대원을 팀마다 구성, 벌집 제거·동물 포획 등 생활안전출동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한두열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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