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에 입당 시민과 호흡하며 꿋꿋이 지켜…40대 기수 선두주자

원칙과 소신 갖고 익산의 난제 해결 노력하는 ‘뚝심의 정치인’

‘영원한 민주당 맨.’

김대중 전 도의원(48).

아직 40대 후반이지만 익산 정치인 중 민주당 당적을 가장 오래 갖고 있는 정치인 중 한명이다.

2004년 31살 때 입당해 17성상을 민주당과 동고동락했다.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는 정치인의 삶이지만, 그동안 단 한 번도 당적을 바꾼 적이 없다.

그는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까지 올랐다.

그에게 주위사람들은 ‘민주당 DNA'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숱한 정치적 파고를 넘어 희망을 쏘아 올리는 위기관리 능력도 닮은꼴이다.

원칙과 소신을 갖고 황소처럼 밀고 나가는 추진력까지 갖춘 그는 의외로 겸손하고 부드러운 남자다.

그래서 그를 아는 시민들은 ‘예의가 바르고 믿음이 가는 정치인’이라고 한 결 같이 평가한다.

그는 “양질의 일자리, 환경, 인구 등 익산의 난제들은 국가도 해결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 지도자는 해결하려고 얼마큼 노력하느냐가 중요하다. 시민들은 원칙과 소신을 갖고 강도 높게 해결하려는 뚝심의 정치인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30대 초반 시의원을 두 번 역임한 후 40대 초반에 도의회에 당당히 입성했다.

시의원 시절 시의회에 신선한 새바람을 일으켰다.

어린 학생들 무상급식과 모현도서관 건립은 시의원 시절 최고 업적으로 꼽는다.

그는 “현재 초중고생 전원 무상급식 제도를 보노라면 격세지감을 느낀다”며 “당시 무상급식이란 단어조차 생소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모현도서관 앞을 지나갈 때면 어렵게 예산을 마련해 밀어붙이던 시절을 떠올리곤 하나”고 말했다.

그는 도의원 시절 때도 일당백이었다. 일일이 설명하기도 힘들 만큼 굵직굵직한 성과를 쏟아냈다.

전북도 예산심의 최고 수장인 도의회 예결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첫 번째 보람으로 이리남중 이전 개교와 익산가온초 설립 개교를 꼽았다.

다음으론 영등동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 2층에 ‘전북신용보증재단 익산지점’을 개설토록 한 것. 그는 2만1천여 명의 익산중소상공인들이 신용보증을 받기 위해 군산으로 가야 했던 교통 불편을 말끔히 해소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익산지역 소상공인을 생각하면, 익산지점 유치가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모현동 다목적체육관 건립(수영장)도 알토란같은 보람이다.

그는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아깝게 고배를 마신 후 백의종군하고 있다.

새벽 운동을 마치고 오전이면 어김없이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한바탕 구슬땀을 흘린다. 오후엔 지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의원시절 인연을 가졌던 사회단체 행사에도 초청돼 얼굴을 내밀며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말 그대로 주민 밀착형 생활정치인 셈이다.

그는 정치 초년병 시절 자신의 최대 장점을 ‘젊음’과 ‘열정’이라고 내세웠다. 그리고 지난 12년간의 지방의원 활동을 통해 경험과 노련함까지 장착했다.

이제 40대 기수 깃발을 또 다시 들고 내년 익산시장에서 젊음의 새바람을 일으킬 각오다.

익산 토박이인 그는 바르게 살 것을 가르쳐준 교육자 출신 아버지와 항상 긍정적인 기대와 사랑으로 키워준 어머니 덕분에 부족함과 모자람을 채우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했다.

좌우명과 생활신조는 ‘사람이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행동하면 그 꿈이 이루어진다’다. 앞으로도 이 말을 잊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살아갈 생각이다.

취미는 등산과 독서다. 지난 12년간 의원이 되고 다른 취미활동을 할 여유가 없었지만, 요즘은 틈나는 대로 산을 오르고 책을 읽고 있다.

이리중앙초와 이리중, 원광고를 졸업한 그는 군산대학교와 전북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공부했다.

교육자로 은퇴한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사업하는 부인 사이에 1남 1녀를 둔 다복한 가정의 가장이다.

좋은 아빠들의 모임 부회장과 고현초등학교 운영위원, 모현초등학교 운영위원, 국민생활체육 전라북도탁구연합회 부회장, 사)익산시 자원봉사종합센터 이사 등을 지낸 마당발이다./송태영

#글 싣는 순서

1.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2.김대중 전 도의원

3.김성중 익산성장 포럼 대표

4.박경철 전 익산시장

5.전완수 변호사

6.정헌율 현 익산시장

7.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8.최영규 현 도의원

9.임석삼 국민의힘 익산을 당협위원장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김대중 전 도의원이 걸어온 길

-전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군산대학교 졸업

-원광고등학교 졸업

-이리중학교 졸업

-이리 중앙초등학교 졸업

-제10대 전라북도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조직본부 부본부장

-전라북도의회 제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가온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

-익산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제5,6대 익산시의회 의원

-익산시 자원봉사종합센터 이사

-민주당 상무위원

-익산시 배드민턴협회 자문위원

-익산YWCA 자문의원

-국민생활체육 전라북도탁구연합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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