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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10억원 이상 공사 관리 ‘엉터리’"하수관로 사업 시공도 않고 공사비 지급"…모두 8건 적발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1.01.25 09:59

익산시가 10억 원 이상 대형건설공사를 추진하면서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시 본청과 사업소 등을 대상으로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수행한 10억 원 이상 대형건설공사 전반을 점검한 결과, 모두 8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전북도는 익산시가 지난 2019년 5월부터 오는 2022년 5월까지 추진하는 하수관로 정비 사업에서 시공하지 않은 시설과 관련한 공사비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때문에 이미 준공한 오수 관로 매설이 설계도서와 관련 규정에 따라 시공 및 검측 또는 검사됐는지 알 수 없는 상태이고, 운영비용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시공하지 않은 7천300여만 원의 공사비가 과다하게 지급돼 시공사에 부당이득을 제공한 것으로도 감사 결과 파악했다.

전북도는 익산시에 대해 7천300여만 원의 부당이익을 회수하고, 앞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감독 권한대행 건설 사업관리용역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주의 조치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우수저류시설 설치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설계도와 현장 여건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2억여 원 가량의 공사비를 과다 지급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 2월 익산시가 산업단지 입주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한 도로개설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정된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불필요한 인건비와 현장 여건에 맞지 않는 기법 사용 등이 설계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로 인해 3억7천500여만 원이 과다 계상돼 자칫 예산을 낭비할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황정아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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