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열린뉴스 사회
대규모 공급 떨고 있는 아파트 시장...미분양사태 우려익산시, 도시공원 민간특례·만경강 수변도시 1만여호 계획
송태영 기자 | 승인 2021.03.05 17:22

부동산 전문가들 "미분양·아파트 가격 하락 시민들 재산피해 우려"

익산 아파트 수요·공급 균형…고령화·인구감소 감안 속도조절 지적

만경강 수변도시 조감도.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사업이 아파트 시장을 교란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공급과잉으로 미분양 사태 등을 야기할 수 있어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익산시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공공주택 공급사업을 시정의 역점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먼저, 마동공원 등 5곳에 추진하고 있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익산시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모두 7천616 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시기는 2023~2024년 사이다.

또 만경강일대 100만㎡(약 30만평)에 만경강 수변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곳에 ha당 인구밀도 150명 이하 중·저밀도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익산시 계획대로라면 2026년부터 아파트와 공동주택 3천여 가구가 건설될 전망이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과 만경강 수변도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는 얼추 1만 가구가 넘는다. 2020년 말 익산시 총 주택 수의 7~8%에 이르는 규모다.

도시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 완성도.

여기에 공공·민간 회사들도 수천 세대의 아파트 건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LH평화지구(1천27 세대), 수도산 광진프로그레스(345 세대), 유블래스 랜드마크47(343 세대) 등이다.

문제는 짧고, 비슷한 시기에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점이다.

부동산 전문가 A씨는 “시장경제 원리를 외면한 관 주도 부동산 공급정책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단기간에 대규모 주택공급은 아파트 가격하락으로 이어져 시민들이 재산상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또 “주택공급이 주거불만과 불안으로 외지로 빠져 나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인구를 유입하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아파트 공급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공급이 많다고 해서 분양가가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부동산 관계자 B씨는 “현재 익산 아파트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라며 “비슷한 시기에 아파트 공급이 집중되면 미분양 등 아파트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어 공급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부동산 관계자 C씨는 “최근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끝없이 지속될 수는 없다”라며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수요가 급격히 줄어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재개발 조합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영등동 아파트재개발조합 조합장 D씨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아파트가 공급되면 재개발 아파트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되기 전에 사업을 마무리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2020년 말 익산시 주택 수는 13만3천904호로 주택보급률은 104.3%다.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21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