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만 문화관광재단 대표, 관광마케팅 비전 발표

지역 문화예술역량 총결집한 웹 대하드라마 제작

익산을 차박 캠핑 성지 조성 등 5대 추진 방향 제시

백제 마지막 왕도 살려 일본 관광객 적극 유치 계획

“재단 직원 역량 제고…문화관광 중장기 로드맵 필요”

“익산은 백제의 마지막 왕도로서 일본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일본 젊은 층에게 관광을 통해 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겠다.”

지난 2일 취임한 김세만 익산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관광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한국관광공사 일본지사 근무 경험을 적극 활용해 일본 관광시장을 개척, 익산 500만 관광객시대 목표 달성의 각오를 다졌다.

이날 김 대표이사는 익산 문화예술을 관광으로 꽃 피우기 위한 본격 시동을 건다고 천명했다.

익산의 문화예술 활동 위에 관광 마케팅이라는 모자를 씌워 문화예술관광을 촉진하는 마케팅 전문기관으로서의 새로운 모습과 비전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러한 내용을 추진하기 위한 5대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지역 예술인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총결집한 웹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다.

주변 지역보다 발전한 익산 예술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예술인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웹 드라마를 통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어 그는 익산을 차박 캠핑의 성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는 “500만 관광객을 목표로 하는 익산은 양질의 숙박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약점을 기회로 활용해 넓은 농지를 활용한 차박 캠핑장을 조성하고, 테마가 있는 차박 캠핑으로 관광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거 왕의 정기를 느껴볼 수 있는 왕궁에서의 ‘박물관이 있는 차박’, 미륵사지 인근에 조성하는 미륵사지 차박을 포함해 인근 지역 한옥마을에 방문하는 인구의 상당수를 익산의 차박 캠핑으로 끌어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그는 마케팅 전문기관으로서 재단의 직원 역량 제고와 익산 문화관광 중장기 로드맵 수립에도 심혈을 기울일 태세다.

지역의 문화예술을 관광 마케팅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시키고 지역 예술인들의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직원 개개인을 마케팅 전문가로 만들고,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 보문단지와 같은 발전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국토 균형 개발의 차원에서 접근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현재 주어진 여건 하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겠다”면서 “익산에서 저를 받아주신 만큼 익산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30여 년간의 노하우와 열정을 전부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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