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소방대가 2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가운데 익산소방서는 13일 마지막 의무소방원 2명에 대한 전역식을 했다.

제73기인 이들은 2021년 10월 입대해 이날까지 익산소방서에서 현장활동 및 행정업무 등 소방 보조업무를 수행했다.

의무소방대는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화재 사고로 6명의 소방관이 순직한 사고를 계기로 설치됐다.

군 복무 대신 소방 업무를 수행하는 전환복무제도로 시행되어 오다가 병역자원 감소 등의 이유로 제도가 폐지돼 73기가 마지막 기수가 됐다.

구창덕 익산소방서장은 "소방서에서 복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지금처럼 성실히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승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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