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찾아오는 청년몰…매주 금‧토 중매서 야시장도 열려

'멋과 맛, 그리고 젊음이 춤춘다.'

청년들의 꿈과 상상이 현실이 되어 가는 곳이 있다.

중앙시장 안에 위치한 복합청년몰 ‘상상노리터’다. 개장 8개월 만에 신흥 명소로 뽑힐 만큼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국가 공모사업으로 올해 1월 정식 개장한 상상노리터는 시작도 전에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사람의 발길이 줄어든 구도심에서의 창업, 시장 상인과의 연계 등 수많은 걱정은 이제 옛말이 됐다.

1층 식당가는 점심시간이 되면 120석 넘는 테이블이 부족해 도시재생 프로젝트 거점인 중‧매‧서 커뮤니티라운지까지 자리를 채울 정도다.

커피, 스시, 타코야끼, 분식, 중식, 돈까스 등 맛과 가성비를 갖춘 다양한 메뉴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 기다리는 일은 다반사다.

무엇보다 전통시장에서 그날그날 제공받는 신선한 식재료로 믿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꾀하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층은 공예, 네일아트, 피부 관리, 풍선공작소, 휴대폰 악세서리, 특산물 판매 등 다채로운 상점이 입점해 있다.

특히 옥상(루프탑)에 마련된 공간은 상상노리터의 꽃이다.

스카이 무대에서 펼쳐지는 버스킹은 문화에 목마른 시민들에게 단비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쉼터 공간은 사색과 쉼을 누릴 수 있어 최고의 인기 공간이다.

중앙시장 복합청년몰 상상노리터는 성공한 청년몰로 우뚝 섰다.

전국에서 성공 노하우를 전수 받기 위해 찾아 올 정도로 자리매김했다.

그 배경에는 익산시와 청년 상인들, 중앙시장 상인회(회장 서용석)의 열정과 의지가 있었다. 청년 상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서용석 상인회장은 “처음의 우려와 달리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상상노리터를 보며 가슴이 뭉클했다.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익산시와 상인회, 청년 상인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발전시켜가는 상상노리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상노리터는 고객들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위해 트릭아트, 어린이 놀이시설 에어바운스, VR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청년 상인들은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며 고객을 맞이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의지로 상상을 초월하는 노리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상상노리터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2023년 오감만족 중‧매‧서 야시장’ 행사와도 함께 한다. 중앙시장 소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야시장에는 1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가성비 높은 먹거리와 야시장·청년몰 이용 고객들을 위한 달고나·팝콘·솜사탕 등 추억의 먹거리(무료)가 제공되고 포토존, 스마트폰 홀로그램 체험, 행운의 룰렛, 즉석 폴로라이드 무료 촬영 등이 마련돼 있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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