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3익산여성영화제가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전 작품 감독초청, 무료상영으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농촌이민여성센터, 솜리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익산여성의전화, 익산YWCA, 평화바람, 한국문해교육협회 익산지부,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익산시,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후원한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다른 걸 환영해, 달라서 환영해, 다름을 환영해, 다다다’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환영하는 의미를 담았다.

영화제에서는 주최 단체가 선정한 장편 영화 7편과 익산 여성 감독이 제작한 단편 영화 3편을 8가지 섹션으로 나눠 상영한다.

영화제 첫날인 6일은 ‘장기자랑’, ‘다섯번째 방’, ‘퀴어 마이 프렌즈’가 상영된다.

‘장기자랑’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생존자 가족으로 구성된 극단 노란리본의 좌충우돌 연극 도전기를, ‘다섯번째 방’은 자신만의 공간을 얻기 위한 엄마의 여정을 그렸다. ‘퀴어 마이 프렌즈’에서는 삶의 배경도 성 정체성도 모두 다른 두 친구가 서로의 세상을 넓혀가는 성장담을 만나볼 수 있다.

7일 상영작은 중년의 디지털 성범죄를 다룬 ‘정순’과 꿈을 숨기고 살았던 엄마의 영화 제작 이야기 ‘엄마는 영화감독’, 새만금 마지막 갯벌 수라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은 생명체를 기록해온 사람들의 아름다운 동행 ‘수라’다.

영화제의 마지막 날인 8일은 식이장애의 깊고 복잡한 심연을 들여다보는 ‘두 사람을 위한 식탁’, 익산지역 여성들의 단편작으로 구성된 익산여성감독섹션으로 ‘시장을 여는 사람들’, ‘남여사의 9월’, ‘멸종’이 상영된다.

영화제에서는 주최 단체들이 준비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포토존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 영화제 굿즈존, 환경 및 성평등 인식 개선 관련 캠페인, 익산행복학교 문해학습자 시화 작품 및 활동 모습 전시회 등의 부대행사를 영화 상영 전후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올해는 익산여성영화제 기획단이 나눈 상영작 ‘정순’, ‘두 사람을 위한 식탁’과 영화제 이야기 총 세 편의 에피소드를 팟캐스트와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팟빵이나 팟캐스트, 유튜브에서 ‘2023익산여성영화제’를 검색하면 들을 수 있다.

익산여성영화제와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063-833-0676으로 하면 된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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