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多이로운 익산 ! 시민이 행복한 춤, Dream 익산!

(유)예술컴퍼니 아트문 대표

春 3월. 봄 ‘春’자가 잘 어울리는 3월, 주변은 봄꽃의 향연이 펼쳐져 가는 분위기다. 3월에 피는 봄꽃 사진과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인사를 자주 대하다 보니 기대와 희망이 차오른다. 3월은 순우리말로 ‘물오름달’이라고 부른다. 산과 들에 물이 차올라 새순을 돋아나게 하는 새생명이 느껴지는 달이다. 사진으로만 봤던 봄꽃을 실물로 영접하는 순간 사진에 담겨지지 않은 향기로움은 얼굴 가득 미소가 번지게 한다.

꽃 이름에 담긴 꽃말은 꽃이 가진 매력을 더하게 한다. ‘매화’는 고결한 마음, 기품, 결백, 인내. 추운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겨울 끝 봄의 첫 자락에 꽃을 피우는 모습과 닮았다. 봄꽃의 대명사 ‘개나리’는 희망, 깊은 정, 달성. 이름처럼 번식력이 대단하고 풍성함이 매력적이다. ‘진달래(KOREN ROSEBAY)’는 절제와 청렴, 사랑의 즐거움. 울긋불긋 산천에 가득해지는 상상만으로 마음이 화사해진다. 폭죽 터지는 모양의 노란색의 ‘산수유’ 꽃은 마치 춤사위와도 닮아 산조춤을 덩실거리게 한다.

이 아름다운 자연 앞에서 화백은 붓을 들 것이고 연주자는 악기를 잡을 것이고 작가는 연필을, 포토그래퍼는 카메라를, 무용가는 춤을 출 것이다. 우리는 이들을 예술가라 부른다. 우리의 일상도 들여다보자. 핸드폰 카메라를 들고 연신 셔터를 누르는, 글을 읽고 시를 느끼는 책을 든, 음악을 들으며 봄을 초청하는 리듬, 걷고 뛰고 때로는 우아한 기지개 속에 담긴 춤, 집안 곳곳에 담긴 감성 데코레이션까지 일상에 담긴 나만의 이야기와 남겨진 예술적 아름다움을 찾아보자.

꽃말에 깃든 의미처럼 우리 지역 익산만의 슬로건이 있다. 모두에게 익숙한 ‘多이로운 익산’이다. ‘시민의 이야기가 문화가 되고 역사가 예술이 되는 익산’이라는 주제로 시작한 익산 문화도시의 비전은 ‘사람이 보석이다’라는 토대 위에 법정 문화도시로 되었다. 고대로부터 이어진 오랜 역사와 문화, 그 속에 감추어졌던 보물과 국보, 산업화 시대의 산물이 된 보석이 익산을 상징하지만 결국 사람이 만들고 세우고 역사를 이어가는 사람이 보석임을 시사한다. 익산은 시민이 행복한 예술로 多이로운 익산을 추구한다. 예술로 多이로운 익산의 기반 구축과 일상을 위한 1인 1예술(악기, 미술)은 시민들의 일상에 행복감을 주고 있으며 삶의 질적인 만족감을 더하는 것을 본다. 시민의 이야기가 다양한 문화 속에 담겨있고 역사는 예술로 남겨진 기록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 사람의 삶 역시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이 쌓여 개인의 역사로 남겨진다. 춤은 우리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의 언어다. 몸은 감정의 통로이며 움직임은 무한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 나는 ‘춤으로 多이로운 익산’을 기대한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과거의 상처와 아픔, 상실과 고통을 간직한 사람들의 무거운 숨을 ‘춤풀이’로 담아 준다면 누군가의 한숨은 깊은 심호흡이 될 것이다.

자연을 만끽하며 나무 앞에서 내 몸의 자연성을 자유롭게 털어 낼 나이 지긋한 ‘우리들의 블루스’는 열심히 살아온 흔적을 위로하는 자축이 될 것이며 청춘이 청춘답게 몸과 마음의 고유한 자기를 발견하고 온전함과 창조성이 회복되는 ‘청춤페스티벌’은 익산을 야밤을 밝히는 열정이 될 것이다. 여인들의 아름다움을 담아낼 ‘대지의 여신’은 맨발로 춤추는 내 엄마, 내 아내의 이상한?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며 ‘아빠들의 틱톡 댄스’ 지수 꽃, 나루토 군무가 배꼽을 잡게 한다면 용기를 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2013년 ‘꿈을 추다’라는 공연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10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꿈을 이뤄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석보다 빛나는 아이들의 꿈을 추게 하는 ‘춤 Dream’은 지금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춤을 타고 꿈을 꾸는 희망이 되어 줄 것이다.

예술로 多이로운 익산!

2024년에는 춤으로 多이로운 익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익산 시민을 춤추게 하는 댄스테라피로 함께하고자 한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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